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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 12일 쿠바서 회동…1천년만의 만남(종합)

"11세기 동·서방 교회 분열 후 처음…교회 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


"11세기 동·서방 교회 분열 후 처음…교회 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

(제네바·모스크바=연합뉴스) 류현성 유철종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2일 쿠바에서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와 동서방 교회 분열 이후 처음으로 만날 예정이라고 양측 교회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바티칸은 이날 러시아 정교회와 공동 발표한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멕시코를 방문하러 가는 길에 쿠바에 들러 쿠바를 공식 방문하는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와 만나기로 했다고 바티칸 라디오와 타스 통신 등이 전했다.

러시아 정교회 대외관계국도 "총대주교가 이달 11~22일 라틴 아메리카를 방문하고 비슷한 시기에 교황이 멕시코를 방문하는 것에 맞춰 두 종교 지도자가 쿠바에서 회동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이 기간에 쿠바, 파라과이, 칠레, 브라질 등의 남미 국가들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대외관계국은 "지난 1990년대 말부터 20년 가까이 준비돼 온 이 회동은 러시아 정교회와 로마 가톨릭 수장 간의 첫 만남으로 두 교회 관계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키릴 총대주교는 쿠바 수도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대화를 나누고 두 교회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지난 11세기 가톨릭 교회가 동방과 서방으로 분열된 이후 처음인 두 종교 지도자 간의 만남은 양 종교 간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를 어디서든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AFP 통신은 설명했다.

동방 정교회는 1054년 동서 교회 분리 때 로마 가톨릭과 결별한 뒤 동유럽과 러시아 등지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그리스 정교회, 러시아 정교회 등 지역별 종파를 갖고 있다.

그동안 러시아 정교회가 로마 교황의 최고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두 교회 화해에 주요 장애였으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내전 문제로 긴장 관계가 고조됐다.

러시아 정교회는 동방 정교회 방식의 예배를 보는 우크라이나 가톨릭 교회가 로마 가톨릭 교회에 기울어졌다고 비난해왔다. 정교회는 또 바티칸이 러시아 정교회 신자들을 가톨릭으로 개종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3년 교황에 즉위한 이후 로마 가톨릭 교회와 다른 종교 조직 간의 화해에 주력해왔다.

바티칸은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럽에 개신교가 탄생한 지 50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전 기독교적인 종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0월 스웨덴에 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교황-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 12일 쿠바서 회동…1천년만의 만남(종합) - 2
교황-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 12일 쿠바서 회동…1천년만의 만남(종합) - 3

rhew@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5 23: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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