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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조 소장파' 수요모임…'지금 어디에'

송고시간2016-02-06 07:00

총선 출마·지방 도백까지 이제는 '정치 중추'정병국, 5선 도전…박승환·이성권은 여의도 복귀 도전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원조 소장파 하면 떠올리는 모임이 바로 '새정치 수요모임'이다.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에서 결성된 이 모임은 매주 수요일 오전에 모인다고 해서 '수요조찬공부모임'으로 시작해 정치뿐 아니라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의 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활발히 목소리를 내면서 무시하지 못할 '계파'로 성장했다.

이들은 이른바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트로이카를 주축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지나치게 튄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기존 당의 '보수 꼴통' 이미지를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평가도 함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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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당시 현역이었던 창단 멤버가 권영세 권오을 김기현 김명주 김양수 김희정 박승환 박형준 안홍준 유기준 이계경 이성권 이주호 정문헌 주호영 진수희 한선교 의원 등이었다.

이제는 상당수가 정치권 중추로 성장해 오는 4·13 총선에 도전하거나 도백으로 지방행정을 이끌며 차기 또는 차차기 대권에 등장할 잠룡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총선파'로는 정병국 의원이 5선에, 유기준 안홍준 주호영 한선교 의원과 권영세 권오을 전 의원이 4선에, 김희정 정문헌 의원과 진수희 전 의원은 3선, 박승환 이성권 전 의원은 재선에 각각 도전한다.

이 중 정병국 유기준 주호영 김희정 의원과 진수희 전 의원은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특임,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또 내리 5선을 지냈던 남경필 경기지사, 3선 출신의 김기현 울산시장,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2014년 나란히 지방선거로 진로를 바꿔 당선됐다.

박형준 전 의원은 현재 국회 사무총장으로서 총선에는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제왕적 대통령제와 지역주의에 기반한 양당 구도와 같은 폐해를 깨기 위해 '제3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수요모임은 2004년부터 당 대표를 맡았던 현재의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는 끊임없이 개혁을 요구하며 당무는 물론 국가보안법 폐지, 과거사법 입법과 같은 이념 문제에서도 사사건건 부딪히며 긴장 관계를 유지했다.

소속 의원 상당수가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를 도와 정권을 교체하는 데 주역을 맡기도 했지만, 일부는 박 대통령을 도우며 정치적 분화기를 맞는다.

결국 현재의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구도를 형성하며 당내 대선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됐던 지난 2007년 초 해체의 길을 걸었지만 보수 진영의 동량지재를 키워낸 몇 안 되는 당내 모임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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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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