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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장, 면직돼…"당에 불충성" 이유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측근 중 한명이었던 웨이훙(魏宏) 쓰촨(四川)성 성장이 당에 충성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면직 처리됐다.

5일 신랑(新浪)망에 따르면 중국의 사정·감찰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웨이훙 쓰촨성 성장 겸 부서기에 대해 당내 직무와 행정 직책을 모두 면직시켰다고 밝혔다.

웨이 성장은 성장급에서 부청장급으로 직급이 4단계나 떨어졌고 이에 따라 링다오(領導·지도자) 신분도 박탈당했다.

중앙기율검사위는 그간의 조사 결과 웨이 성장이 당에 충성하지도 않고 성실하지도 않았으며 여러 차례 주어진 교육을 통한 구제의 기회도 소중히 여기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웨이 성장이 구두 및 서면 문의 과정에서도 실제와 다른 내용을 설명, 조직 심사에 항거한 사실이 인정됐으며 그 결과 정치기율과 조직기율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웨이 성장의 면직은 비리 간부에 대한 기율위반 처분과는 모양새가 다르다. 뇌물수수, 횡령 등 범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은 채 당 기율을 위반한 혐의로만 고강도 징계를 당한 것이다.

특히 당에 대한 불충성을 사유로 징계를 당한 것도 매우 드문 사례다.

이에 따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위시한 중국 지도부가 반부패 드라이브에서 기강잡기로 방향을 선회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웨이 성장은 16세에 철도병 기계단으로 군에 입대해 철도병학원 정치부 간부 과정을 마치고 32세부터 쓰촨성에서 경력을 쌓으며 쓰촨을 대표하는 고위관료로 성장해왔다.

이 과정에서 중국 최대 부패스캔들의 주인공인 저우융캉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쓰촨성 서기로 있는 동안 쓰촨성 조직부 부장을 지내며 최측근으로 활동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의 면직은 이미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궈융샹(郭永祥) 전 쓰촨 부성장, 리춘청(李春城) 전 쓰촨 부서기, 리충시(李崇禧) 전 쓰촨 정협 주석, 탄리(譚力) 전 하이난성 부성장과 함께 저우융캉의 쓰촨 파벌을 솎아내는 작업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중앙기율위가 통상 당 간부에 대한 징계, 처분 내용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던 것과 달리 웨이 성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길게 조사 및 처분 경과를 설명한 것도 이채롭다.

중앙기율위는 웨이 성장에 대해 공산당 중앙의 비준을 거쳐 그의 당내 직무를 면직 처분하는 한편 국무원을 통해 행정직책도 철회시켰다고 설명했다.

中 쓰촨성장, 면직돼…"당에 불충성" 이유 - 2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5 17: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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