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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대게 타운은 반드시 우리지역에"

속초 청호동―영랑동 주민 '신경전'


속초 청호동―영랑동 주민 '신경전'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속초시가 추진 중인 '붉은 대게 타운' 조성을 놓고 청호동과 영랑동 주민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9일 속초시에 따르면 전국 어획량의 48%를 차지하는 붉은 대게를 지역특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호동 신수로 앞 매립지 항만부지에 150억원이 투입되는 붉은 대게 타운을 건립하기로 하고 2014년 사업에 착수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비롯해 공원 등을 갖춘 붉은 대게 타운은 애초 201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속초시가 확보하려던 해당 부지를 강원도가 속초항 항만확장 공사의 사석 적출장으로 사용하면서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대체부지 물색에 나선 속초시는 영랑동 산불진화센터 부지와 청호동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인근 항만부지를 선택했다.

그러나 항만부지 역시 강원도 환동해본부가 다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난색을 보여 사실상 사용이 어려운 형편이다.

하지만, 청호동 주민들은 "붉은 대게 잡이 선박 입항과 입찰이 청호동에서 이뤄지는데다가 수산물 공동할복장과 속초수협수산물산지거점유통 센터가 위치한 주변여건을 고려할 때 붉은 대게 타운은 청호동에 조성돼야 한다"며 해양수산부와 강원도에 항만부지 사용허가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발송했다.

이런 가운데 산불진화센터 부지가 있는 영랑동 주민들도 붉은 대게 타운은 영랑동에 설치돼야 한다며 시설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랑동 주민들은 최근 이병선 시장 연초순방에서 "한때 속초 상권의 중심지였던 영랑동은 남부권 중점개발로 말미암아 현재는 낙후지역으로 전락한 상황"이라며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붉은 대게 타운은 반드시 영랑동에 설치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속초시는 "시설설치가 자칫 주민 간 갈등으로 번질 우려가 있는 만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mom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9 1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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