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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 급등에 조상땅 찾기 열풍…민원신청 쇄도

작년 3천418명 신청, 전년보다 3.5배 늘어
하늘에서 본 제주 제2공항 예정지(연합뉴스 자료사진)
하늘에서 본 제주 제2공항 예정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에 부동산 열풍이 불면서 조상땅을 찾아달라는 민원신청도 급증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3천418명이 조상땅 찾기 민원을 신청해 이 가운데 942명에게 3천584필지(292만4천631㎡)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제주시에 신청한 2천992명 중 822명이 3천206필지(277만1천339㎡)에 대한 토지 정보를 확인했다. 서귀포시에 신청한 251명 중 71명이 233필지(6만9천545㎡)를, 도에 신청한 175명 중 49명이 145필지(8만3천747㎡)를 각각 찾았다.

2014년 도내 전체 조상땅 찾기 신청 인원은 978명이며, 이 가운데 450명에게 2천203필지(153만9천596㎡)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2013년에는 732명 중 330명에게 1천720필지(135만2천784㎡)의 정보가 제공됐다.

이처럼 최근 3년 새 조상땅 찾기 민원 신청이 계속 증가했다. 특히 제2공항 건설 예정지 선정, 이주민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신청자가 3.5배나 폭증했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사망한 조상 명의의 토지를 전국 지적전산망인 국토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찾아주는 행정서비스로, 도 디자인건축지적과나 행정시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금융감독원과 국토교통부,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지방자치단체 등은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해 지난해 7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민원인이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사망신고를 할 때 사망자의 재산조회 통합처리 신청서를 함께 적성해 접수하면 7일 이내 조회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다.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http://www.onnara.go.kr)의 '내 토지찾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조상땅을 찾을 수 있다.

부준배 도 지적새주소담당은 "법원에서 채무자의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로 개인별 토지소유현황 자료를 요구하는 것도 조상땅 찾기 민원이 급증한 요인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kh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5 14: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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