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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지주사, 원샷법 통과에 기대감…SK·LG 주목"(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기업 인수·합병(M&A)을 지원하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업종 내 구조조정과 M&A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권가에서 확산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5일 철강·석유화학·건설·해운 등 실적 부진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의 가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국회를 통과한 원샷법은 기업 M&A 등 사업재편 관련 절차나 규제를 하나로 묶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대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이 대상이지만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된 분야의 기업으로만 한정된다.

원샷법이 적용되면 소규모 합병 규제 완화, 지주회사 규제 유예기간 연장, M&A 매수청구권 규제 완화 등의 특혜를 누리는 만큼 법이 시행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그룹사 간 M&A가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자회사 지분 보유 기간 연장 등 지주사 전환 요건이 완화되면서 일부 그룹의 지주사 전환도 촉진될 전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조선,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의 업종 내에서 M&A가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재무구조 개선과 자회사의 규모의 경제 효과 기대로 이어져 지주사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SK[034730], LG[003550], GS[078930], LS[006260], 한화[000880] 등 지주사가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다. 이들 대형 지주사는 건설, 화학, 해운 등 실적이 부진한 자회사 때문에 순자산가치(NAV) 대비 큰 폭으로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샷법 통과 이후 주요 부실 자회사의 구조조정 혹은 인수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이 추구된다면 해당 지주사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할인율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며 "SK, LG, GS, CJ[001040] 등 순수 지주사와 삼양홀딩스[000070], 한화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 체력이 되는 SK와 LG를 주목해야 한다"며 "SK는 M&A 경험이 충분하고 올해 적극적으로 M&A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양홀딩스는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대상 업종인 테레프탈산(TPA)을 생산하는 삼남석유화학의 처리 방향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다만, 업종에 따라 편차가 있는데다 원샷법이 시행되려면 시간이 있는 만큼 기대감만으로 지주사에 접근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주의령을 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SK(1.07%)와 LS(4.10%), 한화(0.83%) 등은 상승한 반면 CJ(-7.05%), LG(-2.71%), 삼양홀딩스(-0.84%), 일진홀딩스[015860](-2.95%), GS(-1.70%) 등은 약세로 마감하는 등 전날 원샷법 통과의 영향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차원적인 접근보다 기업의 합병·분할·양수도가 수월해지면서 자회사의 신규 사업 진출과 부실 사업 매각이 더욱 활발해질 지주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샷법 자체가 대규모 사업 재편을 이끌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다"며 "기업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ajj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5 15: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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