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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총리 비판하는 정적 축출 논란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자신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여권 내 정적 축출 논란에 휩싸였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아들이자 집권당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 소속 정치인인 무크리즈 마하티르가 3일 케다 주 행정수반직에서 물러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무크리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나집 총리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UMNO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권 막후 실세인 그의 아버지 마하티르 전 총리는 나집 총리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해 총리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가에서는 나집 총리가 최대 정적인 마하티르 전 총리의 아들을 숙청하며 여권 내 반대 세력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나집 총리는 작년 7월 국영투자기업 1MDB의 부실과 비리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무히딘 야신 부총리를 경질하고 검찰총장을 교체했다.

1MDB는 나집 총리가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 경제개발 사업을 벌이기 위해 2009년 만든 것으로, 비자금 통로로 의심받고 있다.

2013년 말레이시아 총선을 앞두고 1MDB와 관련된 중동 국부펀드의 스위스 은행 계좌 등을 통해 나집 총리 계좌에 6억8천100만 달러(약 8천200억 원)가 입금된 사실이 지난해 드러났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사법당국은 이 뭉칫돈이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의 '선물'이라며 무혐의로 종결지었지만 스위스 검찰은 지난달 30일 1MDB 운영 펀드에서 약 40억 달러(약 4조8천억 원)의 자금이 유용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1MDB 보유 계좌를 압수하는 등 1MDB의 돈세탁과 자국 금융기관 연루 의혹에 대한 해외 사법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서 총리 비판하는 정적 축출 논란 - 2

kms123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3 18: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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