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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경제장관 "부패한 정부서 일 못해" 사퇴 표명

친서방 포로셴코 대통령 정권 신뢰도에 타격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의 경제개발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자국 정부의 부패를 비난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바라스 아브로마비추스 장관은 이날 "체계적이고 중요한 개혁을 차단하려는 시도가 급속히 활성화됐다"며 "장관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로부터의) 지원이나 정치적 의지가 부족한 수준이 아니라 개혁 작업을 마비시키려는 적극적 활동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장관과 가족들에 대한 갑작스런 경호원 철수부터 경제팀이나 국영기업 주요 자리에 의심스러운 인물들을 밀어 넣으려는 압력까지 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제개발부의 업무를 방해하는 인사로 여당인 '페트로 포로셴코(대통령) 블록'의 제1 원내부대표 이고리 코노넨코를 지목했다.

그는 "나와 내 팀은 노골적 부패를 가리는 방패가 되거나 옛 권력의 방식으로 공공 자금을 통제하려는 자들을 위한 꼭두각시가 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브로마비추스 장관의 사임 의사는 친서방 성향의 포로셴코 대통령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파벌 간 분열과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

그의 사임 표명은 동시에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과 심각한 경제난 등으로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와 포로셴코 정권의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아브로마비추스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경제개발부 장관직을 맡아왔다.

리투아니아 태생으로 스웨덴 투자회사 이스트 캐피털(East Capital)의 공동 소유주이기도 한 그는 장관 임명 전 우크라이나 국적을 획득했다.

우크라 경제장관 "부패한 정부서 일 못해" 사퇴 표명 - 2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3 18: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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