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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국가철도망 부동산시장 영향은…"지가상승 기대"

전문가 "묻지마식 투자는 금물"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정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주요 도시간은 2시간대, 대도시권은 30분이내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전문가들은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단기적인 지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역이 들어서는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함영진 센터장은 "철도가 구축돼 역세권으로 개발되고 인근에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조성되면 토지가격이 상승하고 유입 인구가 늘면서 주택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토지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에는 모든 생활권이 지하철이나 철도 중심으로 형성되는 추세라 지하철·철도역이 주택가격이나 토지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철도망이 연결돼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면 인근 부동산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위원은 "외곽 지역으로 갈수록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는 만큼 철도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고 가격도 전반적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3차 국가철도망 구축 사업의 수혜지로 일단 강남 수서와 경기 남부, 수도권 일대 주요 신도시 등을 꼽았다.

위례과천선 복정∼경마공원, 일산선 연장 대화∼운정,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동빙고∼삼송 등의 철도망이 구축되면 하남미사지구, 위례신도시, 파주운정지구, 삼송지구, 인천 송도지구 등의 도심 접근성이 개선돼 개발이 가속화하고 인근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센터장은 "위례과천선의 경우 뉴스테이 사업과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는 위례와 과천 인근을 지나고 삼송지구도 광역철도로 연결되면 도심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일산선 연장 대화∼운정이 연결되면 파주 운정지구의 교통 상황도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 센터장은 "철도망이 연결되는 지역이 기존 택지개발지구나 보금자리주택 개발지구처럼 유효 수요는 있지만 대중 교통망이 열악한 곳인데 이 지역의 도심 접근성이 높아지면 지가나 아파트 분양률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철도망 구축으로 베드타운화 된 신도시에 활력을 주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민은행 박합수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 전문위원은 "그동안 서울 강남이나 강동, 송파 거주자들은 철도를 이용하려면 서울역이나 용산으로 가야 했는데 수서역이 서울역에 이어 제2의 철도 허브로 조성되면 강남·강동부 철도 역세권이 하나 형성되는 만큼 강남·강동지역 발전에 의미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철도망 인근 부동산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함영진 센터장은 "철도망 구축 사업은 완공까지 장기간 소요되고 최근에는 이런 개발 호재가 토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보다 크지 않은 추세"라며 "시기별로 개발 계획이 언제 확정될지, 역은 언제 어디에 들어설지 등을 고려해야지 '묻지마'식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갑 전문위원도 "토지는 과거에는 90%가 투자 목적으로 거래됐는데 최근에는 거래의 90%가 실수요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철도망 구축은 장기 사업이라 단기 수익을 기대하고 뛰어들었다가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mong0716@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3 17: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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