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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라비아의 로런스' 단검 해외유출 위기에 영국 반출 금지

"로런스 상징인 만큼 영국 안에 머물 방안 모색"


"로런스 상징인 만큼 영국 안에 머물 방안 모색"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영국 정부가 영화 '아라비아의 로런스'의 모델이 된 T.E. 로런스가 착용했던 옷과 단검에 대해 일시적으로 외국 반출을 금지했다.

에드 베이지 문화부 장관은 '문화 예술품 수출 검토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로런스 초상화에 등장한 아랍식 전통의상인 흰색의 디스다샤와 단검이 로런스의 대표 상징인 만큼 영국 내에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지 장관은 "망토와 단검은 절대적으로 로런스의 아이콘이며, 로런스의 영속적인 이미지의 일부"라며 "그런 대표 물품이야말로 영국 안에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 물품은 지난해 경매에서 외국 소장자들에게 낙찰된 상태다. 따라서 개인이나 박물관이 되찾아 보관하려면 단검은 12만2천500 파운드(약 2억1천400만원), 망토는 1만2천500 파운드를 내야 한다.

특히 단검은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아랍 민족의 독립운동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로런스가 요르단 아카바에서 벌어진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기여한 공로로 받은 선물로 알려져 로런스 '신화'의 정수로 평가된다고 가디언은 소개했다.

로런스는 이 옷과 터번을 착용하고 단검을 허리에 찬 채 1921년 영국 여성 조각가인 캐슬린 스콧의 조각 모델에 응했다. 하지만 마무리 작업에 필요해 옷과 칼을 남겨달라는 요청에 따랐다가 되돌려받지 못한 채 1935년 사망했다.

옷과 단검은 조각가의 며느리인 엘리자베스 앤 영이 보관하다가 영의 사후 경매에 부쳐졌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런스' 단검 해외유출 위기에 영국 반출 금지 - 2

tsy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3 17: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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