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루비오 밀기' 나선 美공화 주류층, 경쟁자에 경선포기 종용

"크루즈는 '극단적 보수주의', 트럼프는 '막말·기행' 약점"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016 미국 대선 경선 판도에서 공화당 내 주류층이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을 향해 결집하면서 여타 후보들은 찬밥 신세가 되는 분위기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선전한 루비오 의원이 공화당 내 기득권층 지지 공고화에 다가서면서 다른 주류권 후보들의 목에 올가미를 걸고 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비오 밀기' 나선 美공화 주류층, 경쟁자에 경선포기 종용 - 2

루비오 의원은 전날 치러진 첫 지역별 경선인 아이오와 주 코커스에서 23%를 얻으며 테드 크루즈 의원(28%)과 도널드 트럼프(24%)에 이은 3위에 올랐다.

크루즈 의원과 트럼프는 각 극단적 보수주의, 막말과 기행이라는 약점 때문에 당내 비주류로 꼽힌다.

미치 매코널 현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수석보좌관을 지낸 조시 홈스는 "루비오 의원이 (2차 경선지) 뉴햄프셔 주에서도 잘해낸다면 그는 신속하게 폭넓은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반겼다.

루비오 의원 선거캠프의 고위 관계자도 이날 "다른 주류권 후보들이 물러날 때"라며 "아이오와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한 후보는 이제 꿈을 꾸는 것"이라고 공격에 나섰다.

'루비오 밀기' 나선 美공화 주류층, 경쟁자에 경선포기 종용 - 3

루비오 의원의 약진 속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등 공화당의 군소 주류권 후보들은 경선을 이어갈 이유를 입증해야만 하는 처지로 몰렸다.

특히 부시 전 주지사는 대통령을 두 명 배출한 가문 출신으로 한때 공화당 주류의 총아였다가 줄곧 부진한 끝에 아이오와에서 2.8%를 얻는 데 그쳤다.

부시 전 주지사는 쉽사리 손을 놓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부시 전 주지사는 케이식이나 크리스티와 달리 강력한 전국적 정치 기반을 갖췄고 현금 5천만 달러(약 609억 원)를 보유한 일종의 후원회 격인 정치행동위원회(PAC)가 뒤를 받친다.

부시 측 대변인 팀 밀러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부시는 일찍 물러날 이유가 없다"며 "크리스티나 케이식은 뉴햄프셔 이후를 장담할 수 없지만 부시는 (3차 경선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3위를 달리고 있고 (4차 경선지) 네바다 주에 최고의 팀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거액을 써가며 루비오 의원과 장기전을 벌이면 당내 주류층 지지가 양분돼 트럼프나 크루즈 의원에게 승리가 넘어갈 수 있는 시선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루비오 밀기' 나선 美공화 주류층, 경쟁자에 경선포기 종용 - 4

한편, 단일 후보를 옹립해 트럼프와 크루즈를 꺾을 길이 생긴 것을 반기는 분위기도 공화당 주류층 사이에 감지된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공화당의 한 외곽 그룹 관계자는 "트럼프가 무적이 아니라는 것, (민주당 유력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필연적인 후보는 아니라는 것, 우리에게 진정 경쟁력 있는 보수 후보를 내세울 기회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이 아이오와 코커스의 소득"이라고 말했다.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3 15:45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