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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서 박진선 경위 등 자살기도자 신속 구조

(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아버지가 자살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빨리 가서 구해주세요."

지난 1일 새벽 4시께 경찰 112전화로 자녀로 보이는 다급한 목소리의 구조 요청이 들어왔다.

지령을 받은 천안동남경찰서 남산파출소 이태영 경사, 유재철 순경이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한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는 현관문이 굳게 잠겨 있고 인기척도 없었다.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한 두 사람은 박진선 경위, 김종관 경사에게 지원을 요청하면서 동시에 119에도 전화,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강제로 문고리를 부순 뒤 집안으로 진입했다.

경찰은 곧 화장실에서 목을 매려던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A씨를 발견했다.

화장실에는 A씨가 토한 것으로 보이는 이물질에 부탄가스로 가득 차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다.

자살을 겨우 막은 경찰관들은 보호조치를 거부한 채 버틴 이 남성과 한참 동안 '줄다리기'를 해야 했다.

A씨가 "제발 여기서 나가달라"며 완강하게 대화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3시간가량 A씨를 다독거리던 경찰관들은 가족들이 도착하고 나서야 그간 경위를 설명하고 A씨를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A씨의 건강상태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이후 구조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빠른 현장 판단이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던 유재철 순경은 "이런 신고를 받으면 솔직히 머리가 하얘집니다. 정말 아무런 생각도 안나죠. 어떻게든 살리고 봐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박진선 경위 등 선배님들이 발빠르게 움직여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yy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3 1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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