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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에 승용차 몰고 식당 돌진…'데이트 폭력'

대구경찰청 '연인간 폭력근절 TF' 전국 첫 가동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1997년 어느 날 대구시내 한 술집에서 A(40·여)씨는 B(48·무직)씨와 우연히 만나 동석하게 됐다.

당시 A씨와 B씨는 각각 자녀가 있었으나 사별한 지 2년, 이혼한 지 6년이 지났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고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들은 8년여 동안 만나다가 어느 날부터 멀어지기 시작했다.

B씨는 식당을 운영하던 A씨에게 간간이 돈을 요구했고 심지어는 협박까지 했다.

참다못한 A씨는 지난해 경찰에 협박 피해를 신고했고 B씨는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 번 갈라진 이들 관계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다가 최근 A씨가 이별을 통보하기에 이르렀다.

B씨는 홧김에 술을 마셨고 혈중 알코올 농도 0.069% 상태에서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께 A씨가 운영하는 대구시내 한 식당으로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다.

식당에 손님이 없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식당 내부 집기는 완전히 파손됐다.

이어 B씨는 미리 준비한 둔기를 휘두르다가 A씨와 A씨 어머니(64) 손등을 깨물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붙잡아 특수상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그동안 관계를 잘 유지했는데 최근 만나주지도 않고 심지어 다른 사람과 결혼까지 한다고 해 홧김에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규정하고 3일 발족한 테스크포스(TF)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가동해 피해자 보호를 중심으로 하는 대응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duc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3 16: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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