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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 청주까지 '북상'…산림당국 '비상'(종합)

오송에서 5그루 감염 확인…지난달 재선충 발병한 세종시와 인접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연합뉴스 자료사진)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소나무 재선충이 청주까지 북상한 것으로 확인돼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소나무 재선충 청주까지 '북상'…산림당국 '비상'(종합) - 2

3일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봉리와 상정리에서 각각 2그루와 3그루가 소나무 재선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지역은 지난달 15일 소나무와 잣나무 등 14그루에서 재선충이 발견된 세종시 전동면 청송리와 인접해 있어 소나무 재선충이 북상하면서 점차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광주시 서구 벽진동 야산에 있는 소나무류 고사목 7그루가 재선충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보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에는 충남 연산면 사포리 일대 8그루의 소나무가 재선충병에 걸려 말라죽는 등 지난 한 해 전국 9개 지역에서 재선충이 새로 발견됐다.

충북도와 시는 이번에 재선충이 발견된 지역의 반경 2㎞에 있는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환희리, 오송읍 연제리 등 2천493㏊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소나무류 반출을 금지했다.

세종시 재선충 발생지와 인접한 옥산면 동림리와 오송읍 공북리 일대 2천213㏊도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산림당국은 이 일대를 정밀 예찰하고, 방제약을 주사하는 한편 감염 의심 나무는 베어내기로 했다.

오는 4일 흥덕구청 회의실에서 산림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재선충 방역 종합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청주에서 재선충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3월과 6월에 각각 영동군 매곡면 어천리 1그루, 단양군 적성면 소야리 3그루에서 소나무 재선충이 확인됐다.

2003년 충주, 2009년 단양군, 옥천군에서도 발견됐다.

bw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3 15: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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