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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정거장' 가거도> '백정새' 별칭 가진 때까치류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때까치류는 '백정새'(butcherbird)란 별칭이 있다. 잡은 먹이를 갈고리에 고기를 걸듯이, 가시에 꽂아 저장하는 습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놓아둔 먹이는 잊어버리는 일이 많다고 한다.

<'철새 정거장' 가거도> '백정새' 별칭 가진 때까치류 - 2

맹금류만큼 강력한 부리로 커다란 곤충과 도마뱀, 생쥐류, 작은 새 등 동물을 먹이원으로 한다.

때까치과(Laniidae)를 구성하는 국내종은 아종을 포함 11종으로 포식성 중형 조류(鳥類)에 속한다

봄, 가을 이동 시기에 '철새 중간 기착지' 가거도를 통과하거나 월동하는 종류는 7종이다. 때까치, 노랑때까치, 홍때까치, 넓은이마홍때까치, 긴꼬리때까치, 긴꼬리때까치흑색형, 칡때까치다.

이 가운데 나그네로 알려져 좀처럼 보기 어려운 긴꼬리때까치 흑색형이 지난해 4월 가거도에서 국내 최초로 관찰돼 학계 주목을 받았다.

얼굴이 검은색인 흑색형은 국내 발견 기록이 없을 정도다. 이 종은 주로 중국 남쪽 따듯한 지역에 서식하는 텃새로 알려졌다. 날 때는 파도처럼 굽이치듯이 날지만 일단 돌진할 때에는 곧고 단호하다.

<'철새 정거장' 가거도> '백정새' 별칭 가진 때까치류 - 3

노랑때까치 몸 크기는 20cm 내외로 중국 동부 및 북동부, 몽골, 일본, 한국 등에서 번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에 걸쳐 볼 수 있는 흔한 여름 철새였지만 현재는 개체수가 급속하게 줄었다. 섬에서 간헐적으로 볼 수 있는 귀한 종이 된 것이다.

가거도에서는 4아종(亞種) 가운데 홍때까치, 넓은이마홍때까치를 이동시기에 볼 수 있다. 머리와 몸의 색은 회색 또는 갈색으로 고르게 나타난다. 목 주위는 흰색이며 부리와 다리는 검다. 검은 눈 선은 굵고 눈 선위에 흰색의 눈썹선이 가늘게 나타난다.

<'철새 정거장' 가거도> '백정새' 별칭 가진 때까치류 - 4

턱밑과 턱 아래 부위는 흰색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배의 색이 더 진하며 물결무늬가 나타난다. 2∼3월에 여름 깃으로 털갈이하지만 깃털의 색은 겨울 깃과 같다.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다.

<'철새 정거장' 가거도> '백정새' 별칭 가진 때까치류 - 5

칡때까치는 다른 종에 비해 쉽게 구별되는 종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겨울을 보낸다.

주로 봄철 이동시기에 가거도에서도 많이 관찰되는 종이다.

<'철새 정거장' 가거도> '백정새' 별칭 가진 때까치류 - 6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1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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