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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태 전남대 교수 "5·18 명칭에 '광주' 포함해야"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5·18항쟁'의 공식 명칭에 '광주'라는 지명이 포함되어야 하고 항쟁의 명칭에 대한 심도 있는 학술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영태 전남대 교수 "5·18 명칭에 '광주' 포함해야" - 2

3일 전남대에 따르면 5·18연구소장을 역임한 최영태 사학과 교수가 '민주주의와 인권'에 기고한 논문에서 "5·18을 '5·18광주민주화운동' 또는 '5·18광주항쟁'으로 부르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5·18항쟁의 명칭문제 : '광주'와 '민중'이라는 용어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에서 "전국화라는 명분 때문에 5·18의 공식 명칭을 광주가 빠진 '5·18민주화운동'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여기에는 정치적 고려가 너무 크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제주 4·3항쟁과 부마항쟁, 광주학생 항일운동 등 역사적 사건의 지역적 범위가 한정되었거나, 특정 지역의 역할이 두드러진 사건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건 명칭에 지역명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5·18은 20세기 후반 지구상에서 일어난 대표적인 민주화운동이자 아시아 등 다른 국가의 민주화운동에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 역사적 사건 명칭의 일반적 경향성과 세계사적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명칭에 '광주'라는 지역명이 들어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5·18은 1980년 항쟁 당시에는 '폭동'으로 불렸으며 항쟁 이후에는 '광주사태' , '5·18광주민주화운동', '5·18광주민중항쟁' 등으로 표현했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전국화라는 명분 아래 '광주'를 뺀 '5·18민주화운동'으로 불리고 있다.

minu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3 14: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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