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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공산혁명 성지' 첫 방문…"권력 강화 반영"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중국공산당의 혁명 근거지를 방문했다.

시 주석은 최근 춘제(春節ㆍ음력설)를 앞두고 '공산 혁명의 성지'로 불리는 장시(江西)성 징강산(井岡山)을 방문했다고 중화권 언론이 3일 중국청년망(中國靑年網)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청년망 웨이보에는 검정 재킷을 입은 시 주석이 마을 주민들과 악수하거나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시됐다.

시 주석은 징강산 혁명열사릉을 참배한 뒤 "많은 당 간부와 당원들이 현재의 행복한 생활이 어렵게 이뤄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며 "홍색 유전자(DNA) 교육을 많이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보도했다.

명보(明報)는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과 딩쉐샹(丁薛祥) 부주임, 창웨이(强衛) 장시성 당서기, 루신서(鹿心社) 장시성 성장 등이 시 주석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징강산은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전신인 홍군(紅軍)이 창설된 곳으로, 공산 혁명의 근거지로 불리고 있다.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전 주석은 1927년 후난(湖南)성에서 일으킨 추수봉기에 실패하자 남은 병력을 이끌고 장시성의 천연 요새인 징강산으로 대피해 세력을 키웠다.

시 주석이 징강산을 방문한 것은 3년 전 집권한 이후 처음이다.

이를 두고 시 주석의 권력 강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알프레드 우 홍콩교육학원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이번 방문이 시 주석이 지도부의 핵심이 됐다는 승리 선언으로 보일 수 있으며 권력을 공고히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지방 지도자들은 덩샤오핑(鄧小平·1904∼1997) 전 최고지도자와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집권 시절에만 사용하던 '핵심'이라는 표현을 동원해 시 주석을 찬양해 시 주석의 권력 강화설을 뒷받침했다.

홍콩의 시사평론가 조니 라우(劉銳紹)는 고난의 시기에 벌인 고투의 상징인 징강산 방문에는 지금이 많은 노력과 투쟁을 요구하는 어려운 시기라는 시 주석의 판단이 담겨 있다며 전 혁명 지도자의 정신과 가르침을 이어받겠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中 시진핑 '공산혁명 성지' 첫 방문…"권력 강화 반영" - 2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3 12: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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