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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아이오와 경선> 크루즈 예상 깨고 첫 승리…대권에 한걸음

조직력으로 트럼프 돌풍 꺾는 '이변'…아이오와 99개 카운티 훑어전국 지지율도 급상승 가능성…당내 주류 진영의 거부감이 관건
'쿠바 이민자의 아들 '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AP=연합뉴스>>
'쿠바 이민자의 아들 '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

(디모인<美 아이오와주>=연합뉴스) 신지홍 심인성 특파원 = '쿠바 이민자의 아들 '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열린 아이오와 첫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예상을 깨고 승리했다.

대선 경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에서 '트럼프 돌풍'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크루즈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계속 밀렸었다.

지난 30일 발표된 디모인 레지스터-블룸버그의 마지막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크루즈 의원은 23%를 얻어 25%를 기록한 트럼프에게 5%포인트 차로 뒤진 바 있다.

<美아이오와 경선> 크루즈 예상 깨고 첫 승리…대권에 한걸음 - 2

이 때문에 선거전문가들은 대부분 트럼프의 승리를 점쳐왔다.

크루즈 의원이 첫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조직력 덕분으로 평가된다.

크루즈 의원은 트럼프와 달리 당내 강경세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아이오와에서만큼은 조직과 자금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 두자릿수 차로 지면서도 아이오와에서는 트럼프를 바짝 추격했고, 일부 조사에서는 트럼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크루즈 의원이 양당을 통틀어 유일하게 아이오와 99개 카운티를 모두 돌고, 유세 내내 "이곳에서 트럼프를 막지 못하면 영원히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며 지지를 호소한 것이 먹힌 셈이다.

크루즈 의원은 아이오와 승리의 여세를 몰아 나머지 지역에서도 승기를 잡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당장 9일 실시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판세부터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이오와 경선서 크루즈, 트럼프 꺾고 승리 <<AP=연합뉴스>>
아이오와 경선서 크루즈, 트럼프 꺾고 승리 <>

이날 공개된 CNN-WMUR의 뉴햄프셔 공동 여론조사(1월27∼30일·공화 유권자 409명)에서 크루즈 의원은 12%를 얻는데 그쳐 30%를 기록한 트럼프에 18%포인트나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아이오와 승리의 밴드왜건 효과로 크루즈 의원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트럼프 지지율은 하향세를 그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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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크루즈 의원이 공화당의 보수성을 가장 그럴듯하게 대변한다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자는 트럼프가 아니라 크루즈"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은 경선 과정에서 당내 주류 진영의 거부감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극우 강경세력인 티파티의 총아로 불리는 크루즈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비주류 인사로 꼽힌다. 동료 상원의원들조차 아직 한 명도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당내에서는 이단아로 통한다. 2013년 상원에서 장장 21시간 19분 동안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반대 연설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주류 진영이 트럼프의 대항마로 크루즈 의원보다는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도 이런 그의 강경 성향 때문이다.

크루즈 의원은 명문 프린스턴과 하버드대에서 수학하고 출세 가도를 달린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으로 꼽힌다.

아버지는 스페인계 혈통의 쿠바인이고 어머니는 아일랜드와 이탈리아 피가 섞인 백인 미국인으로, 크루즈 본인은 1970년 12월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에서 태어났다.

텍사스 주 휴스턴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프린스턴대학 시절 토론대회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이후 1996년 고(故) 윌리엄 렌퀴스트 전 연방 대법원장 밑에서 보좌관으로 일했고 2003년 텍사스 주 법무차관에 올라 텍사스에 자리를 잡았다. 히스패닉 사상 최초의 대법원장 보좌관, 사상 최연소 및 첫 히스패닉 법무차관이 그의 이력에 추가됐다.

2012년 텍사스 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쿠바 이민자 출신, 히스패닉, 혼혈, 우등생, 뛰어난 언변 등으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공화당의 차기 잠룡으로 부상해 대권 도전에까지 나섰다.

shin@yna.co.kr, si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2 13: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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