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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유무역구 추가설립에 21개 지역 각축

새로운 개혁·개방 시험장…내륙지방 유력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의 새로운 개혁·개방 시험장인 자유무역구 설립에 기존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광둥(廣東), 푸젠(福建)성 외에 21개 지역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21개 성·시·자치구가 지방 양회(兩會·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의 업무보고와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건의 등 공개자료에서 자유무역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존에 자유무역구가 설치된 4개 지역과 베이징(北京), 허베이(河北), 지린(吉林), 산시(山西), 칭하이(靑海), 시짱(西藏) 등 6개 지역을 빼고는 전부 자유무역구 설립을 희망하는 셈이다.

특히 올해 들어 이들 지방의 자유무역구 추진 열기는 고조되고 있다. 작년만 해도 자유무역구 설립안을 제기한 곳이 10곳을 넘지 않았으나 올해 들어 장시(江西), 윈난(雲南), 저장(浙江), 장쑤(江蘇)성이 자유무역시험구 및 자유무역단지, 자유무역항구 추진에 가세했다.

지난해 자유무역단지 건설을 제기했던 하이난(海南)성과 간쑤(甘肅)성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각각 "국가급 자유무역시험구 설립을 적극 쟁취하겠다", "조기에 비준받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추가 자유무역구 신청 지역은 중서부 내륙과 변경지역에 집중돼 있다. 동부 연안지역보다 경제가 낙후돼 있어 자유무역구 설립을 통한 개방과 혁신으로 경제를 도약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는 곳들이다.

아울러 동부 연안지역에 위치한 4개 기존 자유무역구와 함께 중국 정부가 추가로 중서부 내륙의 자유무역구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는 관측도 이들의 신청 열기에 한몫했다.

이에 따라 후난(湖南), 산시(陝西), 충칭(重慶), 닝샤(寧夏), 간쑤, 허난(河南) 등 내륙은 "중국 내륙의 개방수준을 제고하겠다"는 명분을 걸고 있고, 네이멍구(內蒙古), 헤이룽장(黑龍江), 윈난, 광시(廣西) 등 접경은 "지역 특색을 살려 내륙 개방형 경제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상하이에 자유무역구를 설립, 외국인 투자 문호를 확대하고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는 전부 개방하는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신호탄으로 삼았다.

이어 톈진, 광둥, 푸젠에도 자유무역구를 설립하며 국가 차원의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를 시험해왔다. 대체로 톈진은 한국과 일본을, 광둥은 홍콩을, 푸젠은 대만을 염두에 두고 상하이는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자유무역구로 성장해왔다.

바이밍(白明) 중국 상무부 연구원은 "내륙지방이 추가로 자유무역구 설립 승인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며 "자유무역구 비준 심사에 중국이 개혁 심화, 개방 확대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中 자유무역구 추가설립에 21개 지역 각축 - 2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2 11: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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