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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1차관 "韓·중동, 참된 파트너"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2일 "한국과 중동은 참된 파트너로서 서로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훨씬 굳건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외교부가 유럽연합(EU)과 함께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 '제2차 한·EU 중동문제 국제회의' 환영사에서 "양 지역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법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과거 외부인에 의해 강제된 국경선은 아직도 한반도와 중동 모두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북한 핵실험과 폭력적 극단주의 등 양 지역이 각각 직면한 안보 위기를 언급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기 위한 열쇠는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평양 지도부의 전략적 계산 변화를 국제사회가 유도해 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중동의 경우 주요 이해 관계자들이 상생의 관점에서 전략적 이해를 재정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한국이 한국전쟁이 끝난 지 반세기 만에 빠른 경제성장과 정치적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방식이 중동에게 귀중한 참고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임 차관은 "한국은 중동과 '정치적으로 관여하고, 경제적으로 혁신적이고, 문화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알리 제이단 전 리비아 총리, 압둘 말렉 알미클라피 예멘 외교장관, 한네스 스보보다 전 유럽의회 의원, 게르하드 사바틸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등이 참석해 이슬람국가(IS) 문제, 예멘 분쟁, 이란과 걸프지역 안보 등 중동 내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kimhyo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2 12: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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