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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 돈 날리고 "강도 만났다" 거짓말한 배달원

울산 동부경찰서, 30대 중국집 배달원 입건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수금한 돈을 도박으로 날리고 업주와 경찰에게까지 거짓말한 30대 배달원이 입건됐다.

1일 오후 울산시 동구의 한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는 A(35)씨는 가게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스포츠 토토를 하다가 이날 음식값으로 받은 돈을 모두 날려버렸기 때문이었다. 배달하고 받은 돈을 매일 저녁 사장에게 줘야 했지만 이날은 돈이 없었다.

돌아가는 길에 오토바이가 넘어져 턱에 상처까지 났다.

그런데 턱에 난 상처를 본 그는 잘못을 무마할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중국집으로 돌아간 A씨는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남자 3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수금한 돈 30만원을 빼앗겼다는 것이었다.

이야기를 듣던 한 동료가 112에 신고했다.

관할서인 울산 동부경찰서 형사들이 곧바로 A씨를 찾아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물었다.

경찰의 질문에도 거짓말은 계속됐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남자들이 길을 막고 있어 경적을 울렸더니, 오토바이를 넘어뜨리고 자신을 폭행한 뒤 돈을 빼앗아 갔다고 진술했다. 남성의 복장과 옷 색깔까지 지어냈다.

경찰은 A씨가 폭행을 당했다는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지만 범행 장면을 발견하지 못했다.

주변을 탐문했지만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는 사람도 없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A씨를 추궁했고, 결국 그는 거짓말을 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A씨를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2일 불구속 입건했다.

토토로 돈 날리고 "강도 만났다" 거짓말한 배달원 - 2

yongt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2 11: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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