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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노인병원 노조위원장 시청서 '분신' 시도


청주 노인병원 노조위원장 시청서 '분신' 시도

분신시도한 청주 노인병원 노조위원장
분신시도한 청주 노인병원 노조위원장(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 노인전문병원 노조의 권옥자 분회장이 2일 오전 10시 청주시청 현관 앞에서 노조원들의 전원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며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이 노조는 지난해 5월부터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6.2.2
bwy@yna.co.kr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9개월째 천막농성을 벌여온 청주시 노인전문병원의 권옥자 노조위원장이 2일 분신을 시도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시청 현관 앞에서 노조원 전원 고용승계와 이승훈 청주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몸에 휘발유를 뿌렸다.

다행히 시청 직원들이 권 위원장이 들고 있던 라이터를 빼앗아 불이 붙지는 않았다.

권 위원장은 "여성 근로자들이 9개월이 넘도록 시청 앞에서 천막농성 벌이는 데 시는 한 번도 성실하게 대화할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고용 승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목숨 걸고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 노조원 수십명도 현재 시청 현관 앞에 집결, 이 시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권 위원장은 지난달에는 시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청주 노인전문병원은 전 위탁자가 노조와 갈등을 겪다가 지난해 6월 5일 운영을 자진 포기, 임시 폐업했다.

청주시는 3차에 걸친 공모 끝에 지난해 말 대전의 의명의료재단을 새 운영자로 선정했다.

폐업 이전 청주 노인병원 노조원들은 새 운영자가 고응을 승계할 것을 요구하며 청주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bw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2 11: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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