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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첫 마이너스 금리에 은행·증권·보험사 '비상'

국채수익률 사상 최저 기록…저수익 상품 판매 중지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은행이 지난달 2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면서 은행과 증권, 보험사 등 금융권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미 일부 금융기관은 이달 들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예금과 투자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예금 금리 인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장기금리의 지표인 국채 수익률은 이달 들어 일시 0.05%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고, 보험이나 연금의 수익률 감소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기관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따라 중앙은행에 자금을 맡기면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여유 자금을 국채 매입으로 돌렸다.

단기 운용 자금을 줄이더라도 상대적으로 이율이 높은 국채에 시중은행 자금이 한꺼번에 몰리며 국채 이율이 하락하며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日 첫 마이너스 금리에 은행·증권·보험사 '비상' - 2

교도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리소나은행, 요코하마(橫浜)은행, 하치주니(八十二)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고, 시즈오카(靜岡)은행은 시중 점포보다 예금 금리를 우대해 주던 인터넷은행지점의 정기예금 상품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인터넷 전용 소니은행은 보통예금 금리를 연리 0.02%에서 0.001%로 대폭 인하했다.

다이와(大和)증권투자신탁 등 투자운용사는 투자자가 기대하는 수준의 수익률 창출이 불가하다고 보고 국채 등을 중심으로 한 머니마켓펀드(MMF)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이 상품은 은행의 보통예금보다 금리가 괜찮은데다 주식에 비해 안정성도 높아 보수적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보험회사도 마이너스금리에 따른 자금 운용에 고심하고 있다.

한 대형보험사 관계자는 "저축성 보험의 경우 보장 수익률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마이너스 금리가 계속되면 수익 감소에 따라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과 후생연금도 수익 창출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연금을 운용하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은 운용 자산의 30%를 국내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한 투자 전문가는 "GPIF가 운용수익을 높이기 위해 주식 등의 비율을 높이면 국민연금이나 후생연금이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주택자금이나 자동차 구입자금을 새로 대출받으려는 사람들에게는 마이너스금리가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이 다음 달부터 주택자금 등에 대한 이자를 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부분의 수익이 악화하는 상황이어서 미세조정에 그칠 것이란 게 대체적 관측이다.

choina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2 11: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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