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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조백제 첫 도읍지는 천안시 직산읍 오리골"

장성균 선문대 교수 논문서 주장…"산성이 아닌 평지성"

(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온조백제의 첫 도읍지인 위례성이 천안시 북면이 아닌 직산읍 흑암리 오리골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향토사학자인 장성균 선문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는 최근 발행된 '천안향토연구' 제2집 '백제초도 직산 오리곡 위례성' 제하의 논문에서 "삼국사기 백제본기에서 서술한 하남 위례성의 지형지세가 서북구 직산읍 흑암리 오리골과 흡사하고 위례성은 산성으로 축조되지 않은 평지에 조성됐다"는 학설을 내놓았다.

"온조백제 첫 도읍지는 천안시 직산읍 오리골" - 2

장 교수는 삼국유사에서 위례성이 지금의 직산이라고 언급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서울 풍납토성 일대 설(說)과 힘겨루기를 해오고 있지만, 동쪽에 위례산성(高岳), 서쪽에 아산방조제(大海), 남쪽으로 태학산까지 평야가 펼쳐지고(沃澤), 북쪽으로 안성천(漢水)이 펼쳐진 지리적 요건 또한 오리골이 삼국사기가 밝힌 위례성 입지와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천안시와 향토사학계는 북면 위례산성을 백제의 첫 도읍지로 여러 차례 발굴조사를 해왔다.

그는 또 흑암리마을 검바위를 주목하고 "'검은 바위' 즉 흑암으로 와전됐지만 애초 검(儉)은 단군왕검의 '검'과 같이 통치자를 뜻하고, 통치자가 큰 바위가 있는 곳에 주재하는 고대 유습에 따라 검바위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즉 오리골이 BC 18년 북부여에서 소서노를 중심으로 한 십신의 무리와 백성을 동반하고 남행한 온조가 정착한 곳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오리곡(오리골)의 경우 어라하-오리골-위례골-위례성으로 음운이 변천하면서 지명도 변경된 것으로 봤고, 북부여에서 선진농업기술을 익힌 온조 일행이 세운 것으로 추측되는 삼한보(三韓洑)가 오리골에 존재하고, 주변에서 연회색연질·검은색 토기편 등 백제시대 유물이 다량 출토되고 있는 점 등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온조백제 첫 도읍지는 천안시 직산읍 오리골" - 3

장성균 교수는 "그간 제기됐던 북면 위례산성은 전란을 대비한 방어용 방어산성이었고, 사실상 도성(都城)은 오리골 평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직산 흑암리 오리골 일대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yy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2 10: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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