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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지적장애 소년 찾기에 SNS '맹활약'

경기경찰2청 실종자·치매노인 찾기 우수사례 발표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지난달 22일 낮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사는 12세 소년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지적장애 1급에 일상 대화가 불가능한 소년이라고 했다.

이날 구리지역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2.5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한파가 기승을 부렸다. 해가 떨어지기 전에 소년을 무사히 찾는 일이 시급했다.

구리경찰서가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여성청소년과 소통마당에 관련 전단을 올렸고 남양주경찰서가 이를 눈여겨봤다. 곧바로 남양주경찰서 직원과 지역 협력단체 회원 등 7천500명이 가입한 SNS인 네이버 '밴드'로 실종자 관련 내용이 신속히 전파됐다. 소년은 말없이 집을 나간 적이 17번이나 됐는데 이 중 구리시와 인접한 남양주시에서 3번이나 발견됐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남양주경찰은 평소 밴드에 올라온 신속성이 중요한 실종자 수색 협조 내용 등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가입자들에게 당부해 왔다. 마침 이를 본 지역 경찰관이 순찰 중 전단 속 사진과 비슷한 인상착의의 소년을 발견했다. 집에서 약 10㎞가 떨어진 남양주시 금곡역에서다.

경찰관이 소년에게 말을 시켜보았으나 의사소통이 힘들어 다시 폐쇄회로(CC)TV 자료 등을 토대로 대조해 실종자 본인임을 확인했다. 이렇게 해서 임모(12)군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6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15분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집 나간 지적장애 소년 찾기에 SNS '맹활약' - 2

지난 1일 오후 의정부 경기경찰2청에서 열린 '4대 사회악 근절 추진 워크숍'에서 발표된 실종·치매노인 발견 우수사례 가운데 하나다.

경기북부지역 경찰서 11곳의 여성청소년과 과장과 계장 등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밖에 지역 '맘카페' 등 인터넷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장애인 성폭력 예방을 위한 호신용 전자호루라기를 지급한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서범수 2차장은 "최근 들어 학대 아동이나 치매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찰의 보호·지원 업무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장에서 세심한 업무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suk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2 10: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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