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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돌아오나…이틀째 '사자'에 기대감 '고개'


외국인 돌아오나…이틀째 '사자'에 기대감 '고개'

외국인 돌아오나…이틀째 '사자'에 기대감 '고개' - 1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장기간 매도 행진을 벌이던 외국인들이 최근 이틀 연속 한국 주식을 사들인 게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주요국 통화 완화 정책의 훈풍 등과 맞물린 향후 투자 양상의 변화에 대한 예고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보여 총 3천6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무엇보다 프로그램 매매의 비차익거래를 통해 국내 주식 매수를 재개했다.

외국인이 전날 프로그램 매매 비차익거래에서 순매수한 규모는 무려 3천142억원에 달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비차익거래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5개 이상의 종목을 한꺼번에 사들일 때 신고하는 것으로, 투자자별 매매액에도 포함된다.

같은 날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이 1천856억원인 점에 비춰볼 때 외국인의 '사자'는 주로 비차익거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외국인은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를 통해 주식을 사들이고 일반 거래로 엔화 약세 피해주를 내다 판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특히 삼성전자[005930] 등 정보기술(IT)주를 대거 사들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매에서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세는 증시 수급 개선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작년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신흥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프로그램 매매의 비차익거래 매도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작년 12월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의 줄곧 매도세를 보여왔다.

이달 6일 하루 한국항공우주[047810] 블록딜(시간외 매매)로 순매수가 나타난 것을 제외하면 작년 12월2일부터 올해 1월26일까지 사실상 3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했다. 이는 역대 최장 순매도로, 이 기간 팔아치운 주식은 6조5천억원에 달했다.

이어 1월 27일 하루 순매수 전환했다가 다시 28일 '팔자'에 나섰고 29일과 2월1일 이틀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최창규 연구원은 "3천억원 규모의 대량 비차익거래 순매수는 외국인의 시선 전환으로 해석하기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외국인들은 프로그램 매매 비차익거래에서 연일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일별 순매수 규모는 1월 27일 1천57억원, 28일 385억원, 29일 159억원, 2월1일 3천142억원 등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가능성을 뒷받침할 미세한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초 외국인의 수급은 작년 10월과 유사해 지수선물시장에서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이 전월 말을 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어 국내 증시의 프로그램 매수에서 연속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시중 자금이 계속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되고 있어 기관 매수세도 함께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지난달 5일부터 19일째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 기간 유입된 자금은 1조원을 넘어섰다.

indig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2 09: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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