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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들춰보기> 방법으로서의 중국 등

중국 vs 아시아·중국 고전서사의 문화지형과 현대의의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 방법으로서의 중국 = 미조구치 유조 지음. 서광덕·최정섭 옮김.

근대 중국에 대한 오리엔탈리즘적 평가를 비판한 책 '중국의 충격'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사상가 미조구치 유조(溝口雄三·1932∼2010)의 첫 저서다.

저자는 서구 중심주의를 극복하고 동아시아적 탈근대론을 구축하고자 했다.

특히 문화혁명을 비롯한 중국의 근대사는 '진보-보수', '사회주의-자본주의', '선진-후진'과 같은 서구의 이원론적 시각으로는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신 중국을 하나의 방법으로 삼아 중국, 나아가 세계를 바라보는 이른바 '자유로운 중국학'을 주창했다.

중국의 독자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중국을 상대화해 바라봄으로써 우리 스스로를, 그리고 세계를 오롯이 이해하려는 시도다.

"지금은 우리가 원한다면 중국이라는, 좋든 싫은 독자적인 세계를 통해 이른바 중국 렌즈로 유럽을 볼 수 있고, 그에 따라 종래의 '세계'에 대한 비판도 가능하게 됐다."(본문 128쪽)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인 1989년 발행된 책이 아직도 유의미할까?

출판사는 "국내에 중국학연구소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중국학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면서 "중국을 대상으로 세계의 문제를 고민하는 지식인과 청년들은 21세기 중국학 방향을 정립하고 중국 연구가 지닌 세계성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지니. 296쪽. 2만5천원.

<신간 들춰보기> 방법으로서의 중국 등 - 2

▲ 중국 vs 아시아 = 조너선 홀스래그 지음. 최성옥 옮김.

유럽에서 주목받는 아시아 전문가 조너선 홀스래그 벨기에 자유대 국제정치학 교수가 중국이 직면한 지정학적 딜레마를 분석했다.

저자는 중국과 주변국 간의 긴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본다.

중국의 주변국에 대한 융통성 없고 비타협적인 정책은 주변국의 반감을 사면서 불가피하게 심각한 갈등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자국의 안보와 번영을 극대화하려는 열망이 있고, 이런 열망은 주변국을 불평등한 동반자 관계로 내몰며 점차 분쟁이 있는 영토를 장악할 수 있다.

저자는 그러나 중국의 열망을 특별한 것으로 바라보진 않는다.

중국은 정상적으로 부상하는 국가이고 평범한 야망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은 과거 서구 열강들 또한 고민했던 '전쟁과 평화'라는 딜레마에 처해있다고 본다.

아시아의 미래에 대한 책의 결론은 밝지 않다.

저자는 "오늘날 아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전쟁을 막기 위해 첫 번째로 할 중요한 일이, 바로 이 가능성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그마북스. 296쪽. 1만5천원.

<신간 들춰보기> 방법으로서의 중국 등 - 3

▲ 중국 고전서사의 문화지형과 현대 의의 = 정재서 지음.

중국 고전서사가 사상, 문학, 종교, 여성 등 각 분야에 미친 영향을 사례연구를 통해 살펴본 책이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됐으며 고대에서 당대 순으로 이어진다.

저자인 정재서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중국 고전서사가 지닌 문화적 잠(재)력을 확인하고 그것이 지닌 정태적 의미뿐만 아니라 오늘과 미래에도 살아 뜀뛰는 문화적 동력을 획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책미래. 248쪽. 2만원.

<신간 들춰보기> 방법으로서의 중국 등 - 4

e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2 06: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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