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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선' 고등어, 노르웨이산이 식탁 점령

작년 사상 최대 3만6천t 수입…상품성 있는 큰 고등어 어획 감소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수입량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국민 생선' 자리를 넘보고 있다.

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가 발간한 '해외수산정보 21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0년대 이전부터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수입했으나 2010년 전까지 연간 수입량은 1만t을 넘지 않았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 통계 기준 2010년 처음으로 노르웨이산 고등어 수입량이 1만t을 돌파해 총 1만2천339t이 수입됐다.

이어 수입량이 2011년 2만235t으로 늘었다가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여파로 전반적인 수산물 소비가 줄면서 2012년 1만8천750t, 2013년 1만1천847t으로 감소했다.

그러다 다시 2014년 2만6천341t, 2015년 3만6천160t으로 늘어 노르웨이산 고등어 수입량은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05년(3천145t)과 비교하면 노르웨이로부터 들여온 고등어 양은 10년 새 약 10배로 늘어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근해 고등어 생산량은 13만827t, 고등어 수입량과 수출량은 각각 5만1천182t, 2만5천820t이다.

이같은 국내 고등어 전체 공급량(생산+수입-수출)을 고려하면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시장 점유율은 23%에 이른다. 10년 전에는 불과 2% 수준이었다.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이처럼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은 국내외 고등어 공급 상황과 관련이 있다. 노르웨이는 우리나라가 고등어를 가장 많이 수입해오는 나라다.

고등어 수입이 급증하기 시작한 2014년에 국내 고등어 생산량은 전년보다 많았지만 300g 미만 소형 고등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표면적으로 생산량이 늘었지만 상품성 있는 통통한 고등어는 부족했다. 잡힌 고기 중 작은 잔고기나 미성어(未成魚)가 늘고 구이·조림용으로 먹기 좋은 350g 이상 큰 고등어는 줄었다.

큰 고등어 어획량이 줄어든 데는 어린 물고기 남획, 중국 어선의 쌍끌이 조업, 연근해 수온 변화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2014∼2015년 노르웨이의 고등어 생산은 큰 폭으로 늘었으며 특히 상품성 있는 큰 고등어 생산이 원활했다. 게다가 환율 변동 등으로 수출 단가도 하락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잡힌 고등어 가운데 먹을 만한 고기가 줄면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국산 고등어 도매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2014년 11월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전년보다 2배가량 많은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350g 이상 고등어의 공급 부족분을 대체했다.

또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가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장점을 부각해 마트 시식 행사, TV 프로그램 간접광고 등으로 국내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친 점도 시장 점유율 증가에 한몫했다고 수산업관측센터는 분석했다.

'국민 생선' 고등어, 노르웨이산이 식탁 점령 - 2

ric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2 06: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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