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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정거장' 가거도> '길잃은 새?' 파랑딱새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푸르스름한 옥빛을 띤 그 자태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나무나 관목줄기에서 곤충을 잡거나, 개방된 숲 또는 숲 가장자리에 앉아 있다가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먹는 몸짓은 환상 그 자체다. 사냥방식이 얼마나 우아하고 예술적인지 이 새의 영문명('Asian Verditer Flycatcher')에서도 알 수 있다.

파랑딱새 이야기다.

<'철새 정거장' 가거도> '길잃은 새?' 파랑딱새 - 2

그동안 길잃은 새로 알려진 아열대성 새다.

태풍이나 지구 온난화로 말미암아 한반도의 여러 섬에 발견됐지만, 한반도의 최서남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는 2001년 10월 처음 관찰됐다. 이후 2011년 9월 2개체에 이어 2014년 11월, 2015년 1월, 올해도 가거도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종이다. 히말라야 및 중국 남동부·동남아시아에 주로 분포한다.

<'철새 정거장' 가거도> '길잃은 새?' 파랑딱새 - 3

조류전문가 고경남씨는 2일 "파랑딱새가 가거도에서 연속해서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태풍이나 기후 변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보다는 정기적으로 한반도의 섬을 찾은 희귀조류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풍이나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길을 잃어 한반도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니라는 얘기다.

파랑딱새의 외형은 전체적으로 청록색으로 수컷의 눈앞은 검은색, 암컷은 흐린 색을 띤다. 아래꼬리덮깃은 흰색 바탕에 폭넓은 검은 무늬가 있다.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고 암컷의 턱밑은 때묻은 흰색에 가까우며 몸 아랫면이 더 연한 색을 띠고 있다.

가거도 인근인 홍도와 제주도 관찰 기록도 있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2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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