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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샌더스 자원봉사자 "평범한 미국인을 위하는 진정한 후보"

송고시간2016-02-01 13:43

(디모인<美 아이오와주>=연합뉴스) 신지홍 심인성 특파원 = "버니는 월가에도, 기업에도, 이익집단에도 휘둘리지 않고 평범한 미국을 위하는 진정한 후보다."

미국 대선 경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주(州)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도 디모인에 마련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선거캠프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니오 살리스-그리펀(28)의 발언이다.

흑인인 살리스-그리펀은 자신이 샌더스 의원을 지지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와 함께 캠프 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인터뷰> 샌더스 자원봉사자 "평범한 미국인을 위하는 진정한 후보" - 2

다음은 일문일답.

--자원봉사 일을 어떻게 하게 됐나.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선거 자원봉사를 해 본 적이 없다.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선거 때도 안 했다. 우리는 지금 세상에 뒤처져 있다. 건강보험 개혁, 부패 청산, 선거자금 개혁, 임금 인상 등 할 일이 많고 좀 더 잘할 수 있는데 버니가 그런 일을 가능하게 하는 많은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버니의 공약은 많은 사람을 돕고, 또 국가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그런 것들이다. 그래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샌더스 열풍이 왜 일어난다고 보나.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이 나라의 잘못된 여러 문제에 대해, 또 기성 정치에 질렸다. 정치인들이 아무것도 안 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마침내 월가에도, 이익집단에도 휘둘리지 않는 적임자를 찾은 것이다. 버니는 그동안 (개혁 방향에 대해) 크고 분명하게 말해왔고 나는 그 점이 좋고 신이 난다.

--내일 코커스에서 샌더스 의원이 이길 수 있다고 보나.

▲당연히 이길 것으로 본다.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때는 지지율이 3%였는데 지금은 아이오와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막상막하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성 정치권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샌더스 의원이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는 네거티브 선거전을 지양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그것이 그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다. 그는 기존의 틀에 박힌 전통적인 정치인이 아니다. 보통 정치인 같으면 상대의 약점을 잡아 저급한 공격을 할 텐데 버니는 그렇지 않다. 그런 것이 버니를 높게 판단할 또 하나의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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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주자인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정치인이다. 하지만, 지금은 단순히 좋은 정치인 이상의 인물, 더 좋고 큰 비전을 제시할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내가 8년 전 경선 때 클린턴 전 장관 대신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었는데 그 이유는 두 사람의 정책이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진보적 측면에서 살짝 앞서 있었다. 아무튼, 이번에는 억만장자, 특권층, 기업, 이익집단이 아니라 진정으로 미국인들을 위할 후보를 국민이 찾은 것이다. 바로 그 사람이 버니다.

--원래 어떤 일을 하나.

▲시카고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5년 전에 웹디자인 회사를 만들었다.

--시카고 출신이면 아이오와 코커스에 참여하지 못하는데.

▲그렇다. 투표는 직접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하루에 최대한 많은 사람과 얘기하고 설득을 하려고 노력한다. 어제는 60명 이상, 오늘도 100명가량과 접촉하며 버니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전화로 또는 집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버니에 대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shin@yna.co.kr,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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