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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전문 싸움꾼' 스캇, 올스타전 MVP 트로피

송고시간2016-02-01 11:56


NHL '전문 싸움꾼' 스캇, 올스타전 MVP 트로피

존 스캇, 올스타전 MVP(AP=연합뉴스)
존 스캇, 올스타전 MVP(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무수한 논란 속에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올스타전에 출전한 '빙판 위의 싸움꾼' 존 스캇(34)이 실력으로 자신이 올스타 자격이 있는 선수임을 입증했다.

스캇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브릿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NHL 올스타전에서 서부 콘퍼런스 퍼시픽 디비전의 주장으로 뜨거운 환호속에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스캇의 올스타 선발은 그가 주먹다짐에 특화된 정통 인포서(enforcer)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인포서'는 보디체킹이 허용되고 주먹다짐도 심심찮게 벌어지는 아이스하키의 특성상 생겨난 역할이다.

존 스캇, 올스타전 MVP(AP=연합뉴스)
존 스캇, 올스타전 MVP(AP=연합뉴스)

한바탕 화끈한 주먹질로 상대에게 보복을 하고, 팀의 사기를 고취하는 것이 스캇의 역할이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등에 업고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스캇은 NHL 사무국의 출전 포기 압박과 소속팀의 트레이드 파동을 뚫고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통산 285경기에 나와 5골을 넣은 것이 전부인 '전문 싸움꾼'이 3대 3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올스타전에서 과연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과 우려가 컸지만 스캇은 센트럴 디비전 올스타를 상대로 2골을 넣고 퍼시픽 디비전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스캇을 올스타 무대에 올려놓은 팬들은 그에게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의 영광까지 선물했다. 올스타전이 열린 경기장은 스캇의 이름 대신 "MVP"를 연호하는 팬들의 목소리로 가득했고, 동료 올스타들은 스캇을 어깨 위에 태우는 등 스캇은 자신의 선수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스캇은 중립지역에서 NHL 시카고 블랙혹스의 최고 스타 패트릭 케인을 밀친 뒤 서로 주먹질을 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자신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 스캇은 MVP 영예와 함께 부상으로 SUV 차량을 선물 받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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