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밥 먹고 줄행랑에 청소년 겁박까지 한 '철없는 어른'

송고시간2016-02-01 11:39

법원 "범행 반성하지 않아"…피고인에 징역 1년6개월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식당에서 밥을 먹고서 줄행랑치고 청소년을 협박해 절도 대상을 물색하게 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과자인 조모(47)씨는 2014년 8월 30일 오후 2시 3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밥값 1만원을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여주인이 쫓아오자 주변에 있던 나무의자를 집어 들어 위협했고 손으로 밀치기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주인은 담벼락에 머리를 부딪쳐 바닥에 넘어지는 바람에 다쳤다.

그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씨는 2014년 12월 전주시 완산구의 찜질방들을 돌며 휴대전화 2대를 훔쳤다.

또 지난해 1월 30일 오전 1시 30분께에는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병원 응급실 앞에서 청소년 일행에게 "나는 전과 36범이다. 사람을 때려도 사흘 만에 교도소에서 나온다"고 흉기로 겁을 줘 절도 범행 대상을 찾아오게 했다.

조씨는 청소년들이 찾은 승용차의 문을 열고 들어가 2만원짜리 장갑을 훔쳐 달아났다.

우연히 주운 직불카드로는 담배와 과자 등 19만원 어치를 사기도 했다.

결국 경찰에 체포된 조씨는 특수폭행과 사기, 절도, 강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관련 혐의만도 6개에 달했다.

전주지법 형사5단독 양시호 판사는 조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양 판사는 "피고인이 범행 일부를 부인하는 등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았고 동종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sollens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

CID : AKR20190919078400005

title : 비-김태희, 둘째 딸 품에…"산모와 아기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