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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활황' 제주, 너도나도 공동주택 재건축(종합)

송고시간2016-02-01 13:45

재건축 신청 쇄도…시, 재건축 판정 자문위 운영지가 상승률 전국 최고…혁신도시·제2공항 영향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제주시 도남주공연립 재건축 조감도. 2013.2.29.(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제주시 도남주공연립 재건축 조감도. 2013.2.29.(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전국 최고의 지가 상승률을 보이며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제주에 재건축 붐이 일고 있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도주공 1단지와 이도주공 2·3단지, 도남주공연립주택, 노형국민연립주택, 연동 고려연립주택 및 대지연립주택 등 5곳에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1975년 지어져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인제아파트와 연산홍아파트, 유나이티드아파트 등 3곳도 재건축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1979년 건립된 제원아파트는 지난달 18일 제주시에 안전진단을 신청, 오는 2일 현지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1970년대 중반부터 지어진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재건축 관심이 뜨거워져 앞으로 재건축 신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총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모두 361곳(4만5천662세대)이며, 1995년 이전에 지어져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은 모두 162곳(1만4천594세대)이다.

제주시는 최근 주민들의 재건축 신청이 쇄도함에 따라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자문위원회는 교수 4명, 건축사 4명, 기술사 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재건축 신청이 되면 현지조사를 통해 재건축 안전진단실시 여부를 결정해 재건축에 대한 분쟁조정과 상담 등을 자문한다.

재건축 건축물로 허용되려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노후불량건축물이 20세대 이상, 20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에 대해 현지조사를 거쳐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이상 판정돼야 한다.

시는 앞으로 재건축신청에 대한 현지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재건축 안전진단을 지양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의 부동산은 전국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땅값 상승률은 각각 7.97%와 7.32%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1위와 2위를 차지, 전국의 땅값을 주도했다.

2015년 1년간 제주에서 거래된 토지거래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36.8배에 달하는 106.7㎢(1억667만9천㎡)로, 전년 동기 85.61㎢(8천56만1천㎡)와 비교해 32.4% 증가했다.

매입자의 거주지별 토지거래 면적을 보면 도내 거주자가 6천427만㎡로 전체의 60.2%를 차지했고 이어 서울 거주자가 2천144만5천㎡(20.1%)의 토지를 사들여 매입자 가운데 제주도민 다음으로 많았다.

이처럼 땅값이 급격히 오르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데는 서귀포시의 경우 혁신도시가 개발된 데다 지난해 11월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선다는 정부 방침이 발표된 영향이 컸다. 제주시는 제2공항 입지가 발표된 것과 더불어 제주도의 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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