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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주차장 CCTV 사각지대…밀입국범 추적 난항

송고시간2016-02-01 11:19

밀입국 베트남인, 주차장 솔밭길서 최종 포착 이후 '행방 묘연'

밀입국 베트남인 행적 오리무중…수사 난항

밀입국 베트남인 행적 오리무중…수사 난항 [앵커] 인천공항에서 밀입국한 베트남인의 행적이 오늘로 나흘째 오리무중입니다. 경찰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 베트남 남성의 행적이 인천공항 동쪽 주차장 인근의 솔밭길에서 끊긴 이후의 동선을 밝혀내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밀입국 베트남인 A씨의 행적은 인천공항의 동쪽 주차장에 있는 솔밭길에서 끊겼습니다. 앞서 A씨는 출입국심사대 자동문을 강제로 열고 나간 뒤 1층의 세관 심사구역을 지나 여객터미널 일반구역으로 빠져나갔고, 화장실에 들러 패딩점퍼를 정장으로 갈아입은 뒤 건물 밖 동쪽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인근 솔밭길을 마지막으로 주변 CCTV에서 A씨의 모습이 더는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등은 A씨의 밀입국을 돕는 사람이 주차장에서 기다리다 A씨를 태우고 빠져나갔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찰은 A씨가 공항 여객터미널 안에서 누군가와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했는데 브로커 등과의 접촉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사무소 측에서 통신수사 협조공문을 보내와 통신수사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짐에서 국내 전화번호를 다수 발견하고 관련 내용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보다 먼저 밀입국했던 중국인 부부의 경우 택시를 잡아타는 모습이 CCTV에 찍혔고, 택시기사 휴대전화를 빌려 어디론가 전화한 것이 추적의 단서가 돼 나흘 만에 검거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보안이 허술한 인천국제공항에서 지난달 29일 밀입국해 도주한 20대 베트남인의 행적이 나흘째 오리무중이다.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공항경찰대,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등이 동원돼 CC(폐쇄회로)TV 등으로 밀입국범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하지만 공항 주차장 CCTV의 사각지대로 인해 밀입국범의 동선 추적 고리가 끊어져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밀입국 베트남인 A(25)씨의 행방을 추적 중인 공항 관계기관들에 따르면 A씨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2층 A구역 입국심사대의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강제로 열고 탈출한 시간은 지난달 29일 오전 7시24분이다.

A씨는 2분 만인 오전 7시26분 여객터미널 1층의 세관 심사구역을 지나 여객터미널 일반구역으로 빠져나왔다.

이후 A씨는 여객터미널 1층의 한 화장실에 들러 패딩점퍼를 정장 상의로 갈아입었고,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모여 있는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가 출국장인 3층으로 올라갔다.

A씨는 3층에서 여객터미널을 빠져나갔고, 차도를 따라 공항 동쪽의 장기주차장으로 이동했다.

A씨가 CCTV에 포착된 것은 오전 7시40분께 장기주차장의 솔밭길을 걷는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후에는 주변 CCTV를 아무리 찾아봐도 A씨의 모습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게 공항 관계기관들의 설명이다.

동쪽 장기주차장의 CCTV가 '사각지대'가 된 셈이다.

지난달 21일 새벽 인천공항의 허술한 보안시스템을 뚫고 밀입국한 중국인 부부의 경우 여객터미널에서 택시를 잡아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밀입국 나흘 만에 충남 천안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베트남인의 경우 CCTV를 통해 추적할 수 있는 동선이 중간에 끊겨버린 것이다.

따라서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은 A씨의 밀입국을 돕는 이가 장기주차장에서 기다리다 A씨를 태우고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주변 CCTV를 더욱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또 A씨가 환승 비행기에 맡긴 짐에서 발견된 국내 전화번호를 통해 통신수사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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