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제주도,옛 탐라대에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 추진

송고시간2016-02-01 11:03

10년간 1천600억원 경제 유발 효과 기대

FAO 세계수산대학으로 제공할 옛 탐라대
FAO 세계수산대학으로 제공할 옛 탐라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유치를 위해 교육장으로 무상 제공할 계획인 옛 탐라대학교 전경. 2016.2.1 << 제주도 제공 >>
khc@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가 1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위탁해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세계수산대학 유치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제주도와 부산시, 전라남도 등 5곳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옛 탐라대학교를 사들여 무상 사용하도록 제공하고, 연구시설은 도 해양수산연구원과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를 함께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계수산대학 유치 조건인 지방자치단체 지원계획과 관련해서는 연간 대학 운영비 70억원 중 50%인 35억원을 지방비로 지원하고, 대학발전기금을 10년간 매년 10억원 이상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발전기금은 유관기관 출자 또는 유관기관 후원금 모집 방식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원활한 대학 운영을 위해 'FAO 세계수산대학 설치 특별법'이 제정되면 가칭 'FAO 세계수산대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도의회, 제주대와 세계수산대학 유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기관별로 상호 협력하고, 연구장비와 시설물을 공동으로 활용하며, 정보교류와 행정지원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 도전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 도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유치를 신청한 제주도 현공호 해양수산국장(왼쪽)과 고유봉 세계수산대학유치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유치 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khc@yna.co.kr

도의회 의원 5명과 제주대 교수 3명,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원 1명, 수산단체 관계자 5명 등으로 세계수산대학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유치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3일 서류심사를 하고,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받은 다음 15∼17일 현장 실사를 한다. 입지 선정 결과는 29일 발표한다. 선정기준은 지원계획 53점, 수산교육 및 R&D 인프라 22점, 국제협력영향 12점, 입지환경 13점 등이다.

세계수산대학에서는 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 등 3개 학부 석사와 박사과정을 교육한다. 교수 18명이 연간 FAO 회원국 연구자 100명(석사과정 90명, 박사과정 1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영어로 진행한다. 개교는 내년 7월 예정이다.

도는 세계수산대학을 제주에 유치하게 되면 제주영어교육도시와 더불어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교육과 관광, 해양수산 중심의 세계적인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AO 관련 각종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등 10년간 1천6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20만 내외 제주도민의 힘을 한데 모아서 글로벌 수산 인재를 육성하는 FAO 세계수산대학을 꼭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점수를 차지하는 심사기준의 지원계획(53점) 중 '사전 유치 노력 및 운영 실적과 현장실사 준비'를 지방자치단체 의지 항목으로 놓고 6점을 배정해 특정 지자체에 특혜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khc@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

CID : AKR20160524149000003

title : 스마트폰이 노트북 넘는다…6기가 램 시대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