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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금 6억원 송영한, 145억원 번 스피스 꺾었다

송고시간2016-02-01 10:08

세계랭킹 204위 송영한, 랭킹 1위 꺾는 '대이변'

지난해 상금 6억원 송영한, 145억원 번 스피스 꺾었다 - 1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우승하리라고는 송영한 자신도 몰랐을 것이다.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우승한 송영한이 스피스를 1타 차로 따돌린 것은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진부한 비유가 딱 들어맞는 경우다.

2015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신인상을 받은 송영한이 지난 시즌 벌어들인 상금은 5천997만 2천148엔(약 6억원)이다.

상금 순위 14위에 오른 송영한은 우승은 없이 준우승만 두 차례 했다.

아시안투어와 JGTO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JGTO 상금 순위 상위권자 자격으로 출전했다.

이에 비해 스피스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2015년에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선수다.

지난 시즌 마스터스와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뒀고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골프계를 호령했다.

2015년 스피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받은 상금만 1천203만 465 달러(약 145억5천만원)다.

여기에 다른 투어 대회에 참가하거나 혹은 그에 따른 초청료로 받은 수입, 각종 광고 출연 및 후원 액수까지 더하면 송영한의 지난해 상금과는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질 정도가 된다.

스피스는 총상금이 100만 달러인 이번 대회에도 초청료 120만 달러를 받고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결과로는 송영한이 우승했지만 수입으로 따지면 스피스가 처음부터 압승을 거둔 셈이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이 18만 달러다.

세계 랭킹으로 비교해도 204위인 송영한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순위가 다소 상승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1위인 스피스 근처까지 가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세계 1위를 제치고 자신의 프로 첫 우승을 일궈낸 송영한이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앞으로 얼마나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기대가 쏠리게 됐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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