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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면역력 떨어뜨린다"

송고시간2016-02-01 09:29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전자담배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슈퍼바이러스의 독성을 강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로라 알렉산더 박사가 쥐들을 매주 5일 하루 1시간씩 4주 동안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시킨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0일 보도했다.

전자담배 연기를 흡입한 쥐들의 기도와 혈액의 염증표지를 측정한 결과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은 쥐들에 비해 수치가 10% 높게 나타났다고 알렉산더 박사는 밝혔다.

또 폐렴에 감염된 쥐들이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되었을 땐 박테리아의 독성이 훨씬 강해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슈퍼박테리아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감염된 보통 쥐들은 모두 살았는데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된 뒤 MRSA에 감염된 쥐들은 25%가 죽었다.

전자담배 연기는 MRSA가 자신들의 공동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생물막(biofilm) 형성, 기도세포 침투, 면역체계 방어에 대한 저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자담배, 면역력 떨어뜨린다" - 2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된 쥐들의 기도와 혈액에 나타난 일부 변화들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기도와 혈액에서 발견되는 변화와 일치했다.

쥐 실험에는 모두 7개 전자담배 제품을 사용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MRSA가 일반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담배연기에 노출되지 않은 MRSA보다 면역세포에 공격에도 잘 죽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발표된 일이 있다.

미국에서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2013년의 4.5%에서 2014년 13.4%로 급증, 젊은이들의 일반담배 흡연율을 앞질렀다.

25~44세 연령층은 20%가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다.

젊은이들은 유행을 따라, 성인들은 담배를 끊을 목적으로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분자의학 저널'(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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