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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무상급식 갈등 '마침표'…이시종·김병우 합의(종합2보)

이 지사 '식품비 75.7%만 분담' 통첩, 김 교육감 전격 수용2일 합의서 서명…김 교육감 "도민 위해 대승적 결정"
무상급식 극적 타결
무상급식 극적 타결(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난해 초부터 이어졌던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초·중 특수학교 무상급식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으로 알려진 1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이시종(왼쪽) 도지사와 김병우(오른쪽) 도교육감이 취재진에 합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vodcast@yna.co.kr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심규석 기자 = 지난해 초부터 이어졌던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초·중 특수학교 무상급식 갈등이 극적 타결됐다.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은 1일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만나 무상급식 협상 타결을 공식 확인했다.

무상급식비 분담과 관련, 충북도가 식품비의 75.7%만 내기로 한 것을 도교육청이 전격 수용한 것이다.

'무상급식 문제 합의했습니다'
'무상급식 문제 합의했습니다'(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난해 초부터 이어졌던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초·중 특수학교 무상급식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으로 알려진 1일 오전 도교육청을 떠나는 이시종(왼쪽) 도지사를 김병우(오른쪽) 도교육감이 환하게 웃으며 배웅하고 있다. 2016.2.1
vodcast@yna.co.kr

김 교육감은 "식품비의 75.7%를 자치단체가 맡는다. 이후 재론할 것 없이 임기 중 무상급식을 안정화하는 틀로 가져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례없는 교육재정난 속에 어떻게든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심정이었는데, 이로 인해 지방자치 양대 축인 양 기관 사이에 협력적 파트너십이 훼손되고 갈등 양상으로 비치는 데 고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익계산 넘어 무상급식을 안정화하고 도민을 편안하게 하자는 데 공감했다. 대승적으로 결정했다"고 합의 배경을 부연했다.

이 지사는 "김 교육감이 도의 제안을 전격 수용해 감사한다. 교육재정이 어려운데도 용단을 내린 김 교육감에게 한없이 고맙다"고 화답했다.

'무상급식 문제 합의했습니다'
'무상급식 문제 합의했습니다'(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난해 초부터 이어졌던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초·중 특수학교 무상급식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으로 알려진 1일 오전 도교육청을 떠나는 이시종(왼쪽) 도지사를 김병우(오른쪽) 도교육감이 환하게 웃으며 배웅하고 있다. 2016.2.1
vodcast@yna.co.kr

이 지사는 "무상급식 외에 도와 시군에서 현재 여러가지를 지원하는데, 김 교육감과 협의해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범위에서 여력이 된다면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은 2일 이언구 도의장과 함께 무상급식 합의서에 정식 서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상급식비 부족액 91억원을 급식 시행자인 도교육청이 떠안게 됐다.

앞서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은 주말인 지난달 30일 제3자의 중재로 만나 "어떤 형태로든 두 수장이 관계를 깨서는 안 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무상급식 갈등을 매듭짓기로 합의했다.

'무상급식 문제 합의했습니다'
'무상급식 문제 합의했습니다'(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난해 초부터 이어졌던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초·중 특수학교 무상급식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으로 알려진 1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만난 이시종(왼쪽) 도지사와 김병우(오른쪽) 도교육감이 환하게 웃으며 서로 악수하고 있다. 2016.2.1
vodcast@yna.co.kr

강태재 충북참여연대 고문 등이 중재자로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도교육청은 급식종사자 인건비 등이 국비(지방교육재정교부금)로 지원되는지를 놓고 소모적 논쟁을 벌이며 2년째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도는 인건비 일부가 국비에서 지원된다며 식품비의 75.7%만 분담하겠다고 일관되게 주장했고, 교육청은 국비에서 인건비가 지원되지 않는다며 전체 급식비의 절반씩 분담하는 것을 요구했다.

올해 충북의 무상급식 예산은 도청이 식품비의 75.7% 379억만 전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전체 소요액 961억원 중 870억원만 편성돼 91억원이 모자란 상태다.

jcpark@yna.co.kr

k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1 11: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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