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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흥국생명 "테일러 교체도 고려하지만…어려운 여건"

송고시간2016-01-31 18:24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총력전을 펼쳐야 할 시즌 후반기에 찾아온 '주포' 외국인 선수의 부상으로 고민이 많다.

4연패에 빠져 3위 자리도 지키기 어려워지자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선수 교체를 하려고 해도 시기가 너무 안 좋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한 뒤 "역시 한 방이 필요하다"며 테일러 심슨(23)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테일러는 훈련 중 당한 부상으로 두 경기째 결장했다. 족저근막염으로 전치 2∼3주 진단을 받았다.

유난히 테일러에게 약했던 도로공사의 레즐리 시크라는 이날 20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에 설욕했다.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거둔 시즌 첫 승이다.

박 감독은 테일러의 상태에 대해 "시즌아웃이 될지 아직 정확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교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교체를 하려고 해도 이미 5라운드도 반환점을 돈 시기가 문제다. 새 선수가 온다 해도 한 라운드 정도만 뛰게 되는 상황이다.

여자 배구는 트라이아웃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데리고 올 선수도 한정돼 있다.

박 감독은 "남자팀은 이적료를 주고 어느 선수나 데려올 수 있지만 여자팀은 다르다. 트라이아웃 풀에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기적으로 시간이 촉박하다. 있는 선수도 별로 없다. 한국에 온 6명의 선수와 실력이 비슷해야 한다. 그런데 선수들 대부분은 이미 약한 리그에서 뛰거나 쉬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외국인 선수 공백으로 토종 선수들도 힘들어 한다. 박 감독은 "국내 선수들을 여러 방법으로 다독이고 있다"며 "그래도 국내 선수들을 완전히 가동해야 한다. 조직력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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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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