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서방, IS 격퇴 위해 리비아로 공습 확대 준비…비밀정찰 수행

송고시간2016-01-31 18:09

IS, 리비아 정정 혼란 틈타 지중해 연안서 세력 확장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군(軍) 당국과 정보기관 요원들로 이뤄진 팀이 지난주 리비아에서 비밀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31일)가 보도했다.

이는 동맹국들이 리비아 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하기 위한 계획을 짜려는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6명의 영국 공군 장교들이 친(親) 서방 반군이 장악한 리비아 동부의 공군기지로 날아갔다.

영국 정보기관 MI6 요원들과 영국 외교부 외교관들, 미국과 프랑스 군당국 인사들이 이들과 함께 갔다.

지중해 연안도시 토브루크 인근에서 수행된 이들의 임무는 IS 전사들의 소재지 정보를 보강하고 앞으로 영국과 동맹국들의 공습시 잠재적 표적 계획들을 만드는 것이었다.

영국군 한 관계자는 "타깃팅 팀은 향후 IS에 대한 공습시 친서방 반군들이 우발적인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군 전문가들은 정찰 팀에 영 공군 장교들이 있다는 것은 동맹국들이 리비아에 군사적 기지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영국 국방부는 언급을 거부했다.

신문은 동맹국들의 리비아 공습은 리비아 내 통합정부를 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의 성과에 연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몰락하고 나서 사실상 내전 상태가 4년 이상 지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IS는 중부 지중해 해안도시 시르테를 점령하고 세력을 확장했다. 서방 정보당국들은 현재 리비아 내 IS 전사들을 3천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클라이브 존스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해군 준장은 지난 28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IS가 지중해에서 테러 공격을 수행할 전투력을 갖추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IS가 해안을 박차고 나갈 야욕을 품어왔으며 알카에다가 그랬듯 해상 전투력을 보유하기를 바란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 IS 격퇴 위해 리비아로 공습 확대 준비…비밀정찰 수행 - 2

jungwo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