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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밀입국자 행방 오리무중…검거망 전국 편성(종합)

송고시간2016-01-31 21:51

대중교통으로 베트남인 밀집지역 이동한 듯…3주 전에도 입국 시도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밀입국한 베트남인 A(25)씨의 행방이 사흘째 오리무중이다. 당국은 전국적인 검거망을 동원해 소재 추적에 나섰다.

31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은 A씨가 인천공항에서 잠적한 시점인 29일 오전 7시24분 이후의 동선을 캐고 있다.

당국은 공항과 주변 시설의 CCTV를 뒤지며 A씨의 흔적이 남은 곳을 살폈다. 하지만, 공항을 빠져나간 이후 A씨의 자취는 아직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21일 인천공항 출국장으로 밀입국했다가 검거된 중국인 부부는 공항을 빠져나가 곧바로 택시를 타고 천안까지 도주했다가 나흘 만에 잡혔다.

중국인 부부는 택시가 특정돼 검거가 비교적 용이했지만 A씨는 어떤 교통수단을 썼는지조차 불투명하다.

당국은 A씨가 공항을 빠져나갈 때 버스를 타고 이후 지하철, 기차,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가능성에 일단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밀입국 브로커 등 조력자가 차량을 지원하며 도주를 도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당국은 도주 가능한 경우의 수를 모두 따지며 A씨의 행적과 관련된 단서를 수집하고 있다.

예상 경로가 될 만한 버스터미널과 지하철 환승역, 기차역 등지의 CCTV가 우선 분석 대상이다. 서울과 지방의 베트남인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탐문 작업도 하고 있다.

당국은 A씨가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밀입국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안이 취약한 시간대를 기다려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강제로 열고 밀입국한 수법에 비춰 우발적인 밀입국은 아닐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항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서 공항청사를 걸어나오는 등 신분 노출을 꺼린 정황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한다.

A씨는 3주일 전인 이달 8일에도 인천공항에서 입국을 시도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입국 거부로 국내에 들어오지는 못했지만, 당시의 목적 역시 밀입국 정보를 수집하려는 사전답사가 아니었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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