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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아랍어 메모' 용의자 추적…"장난이라도 엄벌해야"

송고시간2016-01-31 16:23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서 폭발물 의심물체와 아랍어 경고 메모를 남긴 용의자를 경찰이 추적 중이라는 소식에 31일 온라인은 강력한 처벌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문제의 종이상자에 부탄가스 등이 조잡한 상태로 부착돼 있고 내부에는 음식물 쓰레기도 함께 들어 있었다는 점에서 누군가 장난으로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장난으로 했다고 해도 반드시 잡아서 형사처벌하라"(네이버 아이디 'sda6****'), "어떤 놈인지 꼭 밝혀서 강력 처벌해야 한다"(네이버 아이디 'knsl****') 등의 의견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네이버 아이디 'gnom****'는 "제2외국어로 아랍어를 선택했으며 수능시험이 끝나고 할 일이 없는 고3 학생의 소행으로 생각된다"면서 "'빨간 줄'과 (대학) 입학 취소 정도 예상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아이디 'amei****'는 "브로콜리와 양배추, 바나나 껍질이라니 자기 집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것 보면 모르느냐"면서 "관심을 받고서 환장한 철없는 '중2병' 10대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용의자의 유력한 추적 단서가 '화과자 상자'라는 경찰의 설명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pius****'는 "과자 상자는 공항 휴지통에 버려진 걸 주워서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고, 아이디 'pkh7****'는 "(범인이) 쓰레기장에서 적당한 크기의 상자를 주워서 활용했을 가능성이 더 큰데 단서 같지도 않은 단서"라고 지적했다.

테러방지법 통과와 연결지어 이 사건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누리꾼도 있었다.

트위터 아이디 'chaeraeh'는 "(메모의 경고가) 목적도, 조건도 없는 경고인데 뭘 하지 말라는지 알아야 경고로서 의미있다"면서 "단 의미 있는 하나의 목적은 테러방지법 통과가 맞니?"라는 글을 올렸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지난 29일 인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대변기 위와 벽면 사이에 놓인 종이상자를 발견됐다.

종이상자 겉에는 부탄가스 1개와 라이터용 가스통 1개, 500㎖짜리 생수병 1개가 테이프로 부착돼 있었으며, 내부에는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다. 신이 처벌한다"라는 내용이 아랍어로 적힌 메모지 1장이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들어 있었다.

< SNS돋보기> '아랍어 메모' 용의자 추적…"장난이라도 엄벌해야" - 2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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