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중국, '드론강국' 굳히기…수요 1만명 예상에 조종사 학원 성황

송고시간2016-01-31 16:29

정부 차원 무인기 산업 지원, "조종사, 평균소득보다 많이 벌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드론(무인기) 제조국으로서 자리를 굳혀 가는 가운데 드론 조종사 수요가 커지면서 조종 기술을 가르치는 학원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고 AP통신이 31일 전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TT항공기술은 8천 위안(약 145만 원)짜리 2주 집중 과정을 운영 중이다.

중국, '드론강국' 굳히기…수요 1만명 예상에 조종사 학원 성황 - 2

드론 관련 규제 교육, 시뮬레이터 사용, 실제 드론 운용 등으로 짜인 과정이다.

교육을 마친 수강생들은 무게 7㎏ 이상, 비행고도 120m 이상의 드론을 운용하는 데 필요한 면허증 획득에 응시한다.

수강생 쉬훙강(24)은 "드론 조종사 일자리를 얻으면 한 달에 최소 5천 위안(약 91만 원)을 벌어 평균소득보다 많이 돈을 벌 것"이라며 "숙련된 조종사는 그 두 배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TT항공기술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면허를 보유한 드론 조종사는 1천 명 정도에 불과하고 올해 조종사 수요는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망이 밝다고 했다.

중국, '드론강국' 굳히기…수요 1만명 예상에 조종사 학원 성황 - 3

중국에선 드론 조종사 학원 40곳 이상이 영업 중이다.

중국은 이미 드론 제조에서 앞선 나라다.

드론은 농업, 물류업, 영상산업, 치안 등 광범위한 부문에서 산업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노동비용이 올라가는 가운데 로봇공학과 자동화를 촉진한다는 측면에서 무인기 부문은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 왔다고 AP는 전했다.

세계 1위 민수용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 DJI는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했으며 미국 투자업계로부터 80억 달러(약 9조6천360억 원)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드론강국' 굳히기…수요 1만명 예상에 조종사 학원 성황 - 4

드론 산업 발전과 함께 관련 규제 마련도 한창이다.

중국 공군은 지난해 11월 "영공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민간항공 및 공안당국과 협력해 소형 드론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공군 대변인은 "근년 들어 정부의 노력에도 소형 드론이 전국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드론은 군과 민항기까지 위협한다"고 지적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드론 촬영 사진으로 입체 지도를 만드는 업체의 관계자는 "드론 운용에서 안전이 최대 관심사이므로 면허증을 가진 조종사가 필요하다"며 "보험은 들었지만 사고 방지를 위해 규제를 익히고 훈련해야 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jk@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