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충남도 국제 수산인력 양성 '세계수산대학' 유치 나서

송고시간2016-01-31 12:38

부산시·인천시 등 수년 전부터 유치 활동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가 국제 수산 인력을 양성하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나섰다.

도는 한서대 태안캠퍼스를 유치 후보지로 정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세계수산대학 유치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FAO 세계수산대학은 국제 해운전문가를 양성하는 세계해사대학(스웨덴 말뫼 소재)처럼 제3세계 국가들의 수산 인력을 양성하는 고등교육 기관이다.

매년 수산 분야 석·박사 100명을 선발해 교육함으로써 해양수산 분야 발전은 물론 지역 이미지 향상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이탈리아 로마 FAO 본부에서 'FAO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2017년 국내 개교를 목표로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재정지원 계획, 부지 및 시설 지원 계획, 수산교육 인프라 및 교육 역량, 입지 환경 등을 종합 평가해 다음 달 19일 최종 입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다양한 해양수산 자원, 갯벌을 활용한 천혜 양식, 미래 수산업을 선도할 최첨단 친환경 양식장 등을 강조하는 한편 대학 설립에 따른 지자체 차원의 행·재정 지원 등을 내세워 유치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충남도의 세계수산대학 유치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경쟁 지역인 부산은 이미 2013년 1월 해수부에 세계수산대학 설치를 건의하는 등 수년 전부터 유치에 발 벗고 나섰고, 인천과 제주 등도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 유치에 성공하더라도 연평균 70억원에 달하는 대학 운영비 가운데 35억원 가량을 10년 동안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맹부영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상황만 보면 경쟁 시·도에 비해 열세인 것은 맞다"면서도 "충남의 입지 환경과 역량, 도의 유치 의지를 볼 때 세계수산대학 입지 배후지로 손색이 없는 만큼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