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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용' '방치' '외면' 충북 자치단체장 SNS 활용 '제각각'

송고시간2016-01-31 13:22

김병우 교육감·이근규 제천시장 이용 활발…조길형 충주시장도 꾸준이시종 지사 새해인사 뒤 글 안 올리고 군수들은 사실상 활용 안 해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과거 각 기관이나 정치인에게 거의 유일한 홍보 도구는 언론이었다.

'애용' '방치' '외면' 충북 자치단체장 SNS 활용 '제각각' - 2

하지만 인터넷과 모바일 세상이 열리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가 활발해지고 있다. SNS는 필수라는 말도 나온다.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상황을 SNS에 올리고, 이에 대한 주위의 반응을 즉각 확인할 수 있으니 소통 효과로는 이만한 게 없다.

4·13 총선 예비후보들이 너도나도 SNS 홍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행정가이면서도 선출직이라는 점에서 '준 정치인'인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어떨까.

충북 단체장들의 '페이스북' 활용 백태를 살펴봤다.

페이스북을 소통 창구로 가장 애용하는 단체장은 김병우 교육감이다.

그는 최근 정부, 충북도, 충북도의회와 갈등을 빚는 어린이집 누리과정과 무상급식비 분담 등 현안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데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워낙 민감한 사안에 대한 견해를 언급하다 보니 매번 게재하는 글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동시에 반향을 불렀다.

하지만 가감 없고 다소 공격적인 김 교육감의 페이스북 소통에 대해 "특정 사안마다 단체장이 직접 나서면 참모들의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페이스북 게시글 수만 본다면 이근규 제천시장이 단연 최고다.

이 시장은 자신의 하루 일과와 소소한 이야기까지 하루 2∼3건의 글을 페이스북에 꾸준히 올리고 있다.

그는 2014년 7월 시장 당선 이전부터 이런 페이스북 소통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시책 정보나 사업 진행 상황을 시민에게 알리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시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다른 사람의 글을 다수 링크한 것이 눈에 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소회를 밝히거나 충북의 경부역전마라톤 10연패 달성을 축하하는 글을 올리는 등 지난해까지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해왔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 인지 지난해 12월 31일 새해 인사말 이후 그의 페이스북에 별다른 글이 올라와 있지 않다.

'이승훈의 러브레터'라는 타이틀로 꾸준히 글을 올리던 이승훈 청주시장 역시 지난해 9월 25일 추석 명절 인사 이후 게시글이 없다.

시 단위 이상 단체장과 비교하면 군 단위 단체장들의 페이스북 활용도는 현격히 떨어진다.

류한우 단양군수, 이필용 음성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박세복 영동군수, 김영만 옥천군수는 계정 자체가 없거나 있어도 활용을 하지 않고 있다.

임각수 괴산군수의 페이스북에는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지만, 이마저 임 군수가 직접 올린 글들은 아니다.

이처럼 군수들의 페이스북 활용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주민 연령층이 높아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홍보가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모 군의 관계자는 "아무래도 나이가 많은 군민들에게는 SNS가 생소할 수밖에 없다"며 "게다가 군정홍보는 군청 계정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이뤄지고 있어 단체장이 따로 페이스북을 운영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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