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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아랍어 협박메모' 화장실 지문 19점 채취(종합)

송고시간2016-01-31 13:36

국내 유명 베이커리 '화과자' 상자 구입경로 추적

인천공항 협박범이 작성한 '아랍어 경고 메모'
인천공항 협박범이 작성한 '아랍어 경고 메모'

(인천=연합뉴스) 31일 경찰이 공개한 인천국제공항 화장실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발견된 협박성 메모지.
메모지에는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다. 신이 처벌한다"라는 글자가 아랍어로 적혀 있다. 경찰은 해당 의심 물체가 발견된 화장실 전체에서 지문 19점을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1.31 <<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
son@yna.co.kr

'인천공항 아랍어 협박메모' 화장실 지문 19점 채취(종합) - 2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부탄가스 등이 부착됐던 '화과자 상자'를 유력한 추적 단서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은 또 해당 의심 물체가 발견된 화장실 전체에서 유의미한 지문 19점을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31일 폭발물 의심 물체가 부착된 채 발견된 화과자 상자의 상표를 확인해 구입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전날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30일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전날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30일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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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이상자 겉 부분에는 'C'EST SI BON'이라는 상표가 큰 글씨체로 적혀 있다. 가로 25cm, 세로 30cm, 높이 4cm 크기다.

이 화과자는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 P사가 '오색정과'라는 이름으로 생산하는 제품이다.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된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도 입점해 있다.

경찰은 이 베이커리 업체를 상대로 해당 제품 포장 상자의 생산 연도와 주요 판매처를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된 포장 상자는 대용량 제품으로 지난해 초 기존 포장 상자에서 디자인이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탄가스 등이 붙어있던 종이상자는 국내 화과자 제품"이라며 "구체적인 상표나 판매처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종이상자가 발견된 첫 번째 좌변기 칸 등 화장실 전체에서 확보한 지문 19점을 과학수사대에 감정 의뢰해 분석하고 있다.

영상 기사 '인천공항 아랍어 협박메모' 화장실 지문 19점 채취
'인천공항 아랍어 협박메모' 화장실 지문 19점 채취

[앵커]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와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화장실에서 지문을 채취해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부탄가스통이 부착됐던 과자 상자를 유력한 단서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발물 의심 물체를 인천 공항 화장실에 두고 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경찰은 부탄가스통이 부착된 화과자 상자의 구입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화과자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도 입점해 있는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를 상대로 해당 제품 포장 상자의 생산 연도와 주요 판매처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종이상자가 발견된 첫번째 좌변기 칸 등 화장실에서 확보한 지문 19점을 과학수사대에 감정 의뢰해 분석하는 한편 CCTV분석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CCTV분석도 하고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물 유통경로도 수사하고 공항 종사자들 탐문수사도 하고…" 한편, 지난 29일 밀입국한 25살 베트남 국적의 남성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는 출입국 관리당국과 경찰은 CCTV 분석 작업 등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적인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지난 8일에도 인천공항에서 사전답사 차원에서 입국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은 A씨가 이 때 보안경비요원의 위치나 배치 시간, 취약한 구역 등을 미리 파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그러나 지문 채취량이 비교적 많아 현재까지 용의자는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 다른 관계자는 "화장실 이용자가 많아 지문이 겹쳐있기도 하고 물이 묻으면서 지워진 지문도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유의미한 지문만 채취한 게 19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29일 오후 4시께 "인천공항 C 입국장 옆 남자 화장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공항경찰대가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EOD)을 긴급 투입해 정밀 수색한 결과 대변기 위와 벽면 사이에 놓인 종이상자를 발견됐다.

종이상자 겉 부분에는 부탄가스 1개, 라이터용 가스통 1개, 500㎖짜리 생수병 1개가 테이프로 감겨 조잡한 상태로 부착돼 있었다.

경찰이 종이상자를 해체에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기타줄 3개, 전선 4조각, 건전지 4개가 담겨 있었다. 또 브로컬리, 양배추, 바나나껍질를 비롯해 메모지 1장이 발견됐다.

메모지에는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다. 신이 처벌한다"라는 글자가 아랍어로 적혀 있었다. 손으로 쓴 글씨가 아닌 컴퓨터로 출력한 A4용지 절반 크기였다.

경찰은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 50여명으로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폭발물 의심 물체를 설치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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