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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사고' 태안해안, 9년만 '세계의 국립공원' 인증

송고시간2016-01-31 12:00

세계자연보전연맹 분류 상향…다도해·덕유산 등 3곳은 '엄정보호구역' 인증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태안 해안에서 2007년 발생한 홍콩 유조선의 기름유출 오염사고 이후 추진한 환경 복원 노력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보호지역 카테고리 'Ⅴ(육상/해상 경관보호지역)'에서 'Ⅱ(국립공원)'로 변경됐다고 31일 밝혔다.

IUCN은 세계의 보호지역을 Ⅰ, Ⅱ, Ⅲ, Ⅳ, Ⅴ, Ⅵ 등 6개 유형으로 분류한다. 유엔환경계획 생물다양성협약에선 이 분류 체계를 국제 기준으로 채택했다.

경관보호지역에서 국립공원 등급으로 변경된 것은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관리·보전 상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2007년 12월7일 태안군 만리포 북서쪽 5마일 해상에서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 예인선단과 홍콩 선적 유조선인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충돌해 원유 1만 2천547㎘가 유출됐다. 이 사고는 국내 최악의 유류 오염사고로 기록됐다.

공단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카테고리 상향은 2007년 사고 이후 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보전·복원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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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우리나라 국립공원에서 처음으로 다도해해상과 덕유산의 특별보호구역 3곳이 IUCN의 카테고리 'Ia(학술적 엄정보호 지역)' 인증을 받았다.

IUCN의 보호지역 분류상 최고 등급인 I 카테고리는 지역 특성에 따라 a(학술적 엄정보호 지역)와 b(원시야생지역)로 나뉜다.

이번에 최고 등급을 받은 지역은 다도해 백도와 칠발도, 덕유산의 안성칠연계곡 광릉요강꽃 특별보호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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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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