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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앞서 소비자 보호 강화해야"

송고시간2016-01-31 13:35

부산발전연구원 분석…부산 일자리창출 효과 낮을 듯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에 대비해 부산은 지역 금융소비자 보호체계 강화와 지역 금융산업 전문인력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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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전연구원은 31일 BDI 정책포커스 '인터넷 전문은행의 영향과 대응' 보고서를 내고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이 부산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유형의 점포 없이 인터넷과 콜센터에서 예금 수신이나 대출 등 금융업무를 보는 은행을 말한다.

금융위원회는 정보통신기술(ICT)와 금융 간 융합으로 금융서비스를 혁신하고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방안을 지난해 발표했다.

보고서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등장할 경우 부산의 금융소비자와 부산지역 금융산업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필 연구위원은 "인터넷은행으로 지역 금융소비자들은 금융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금리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과 오남용이 증가할 우려가 있고, 노년층은 편리한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간편 결제와 송금수수료 부문에서 인터넷 전문은행과 지역은행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지역은행이 스마트 금융으로 진화하면서 오프라인 점포 감소와 점포 인력 축소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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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경우 지역 금융산업과 IT산업의 비중이 낮아 인터넷은행 출범으로 금융 및 IT/SW 인력의 수도권 집중과 의존도 심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 전문은행 발전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돼야 하지만 지역에 핀테크 관련 수요와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인터넷 전문은행 등장에 대비해 지역 금융소비자 보호체계 강화, 지역 금융산업 전문인력 활용과 취업 기회 창출, 지역 핀테크 생태계 기반 조성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연구위원은 "부산시 주도의 금융소비자 보호 협의체 운영 등으로 금융 관련 피해자 동향을 파악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고 "핀테크 경영대회 개최 등 지역 금융권 전문인력을 활용하면서 취업 기회 창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은행 폐점포를 활용한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 공간 지원 등으로 지역 핀테크 생태계 기반 조성에도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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