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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아픈 족저근막염 환자, 5년간 2배로 늘어

송고시간2016-01-31 12:00

40~60대 여성 환자 특히 많아…체중 조절하고 발바닥 스트레칭하면 도움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발바닥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족저근막염 환자가 최근 5년 동안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족저근막염은 과체중자가 갑작스럽게 운동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어서 주의해야 한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족저근막염'(질병코드 M72.2) 진료인원은 2010년 9만1천명에서 2014년 17만9천명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연평균 18.34% 증가한 것인데, 그 사이 진료비 역시 77억5천만원에서 160억9천만원으로 매년 20.0% 늘었다.

2014년 환자의 57.8%가 여성으로 남성보다 1.4배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30대까지 증가한 이후에는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여성은 40~60대 환자의 비중이 눈에 띄게 컸다.

남성은 30대까지는 증가하다가 30대 399명, 40대 370명, 50대 358명, 60대 416명, 70대 이상 316명 등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여성은 30대(366명)나 70대 이상(279명)에 비해 40대(563명), 50대(782명), 60대(618명)의 환자수가 훨씬 많았다.

족저근막은 발의 바닥에 넓게 퍼져 있는 섬유성 결합조직 구조물로, 각 발가락에서 시작해 발바닥 뒤꿈치 뼈까지 이어진다. 걸어다닐 때 발을 올려주며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족저근막염은 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은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걷기를 오래한 경우 잘 발생한다. 과체중으로 인한 발바닥의 과도한 부하, 근력저하로 인한 근막의 스트레스 증가가 원인이다. 점프를 하거나 신발 바닥이 딱딱한 경우,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윤한국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족저근막염 진료 인원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등산, 조깅, 에어로빅 같은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체중이 많이 나가고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줄이고 발바닥이나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해 유연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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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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