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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부부, 필리핀 전몰자 '위령'…필리핀정부, '레드카펫' 환대

일왕 "2차 대전 고난 잊지 말아야"…위안부 피해자 "일본, 사죄·배상하라" 시위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을 방문 중인 아키히토(明仁) 일왕 부부가 27일 필리핀 정부의 환대를 받으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궁에서 아키히토 일왕 부부를 위해 레드 카펫이 깔린 환영식을 열었다.

아키히토 일왕은 아키노 대통령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며 예포를 쏘는 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일왕부부, 필리핀 전몰자 '위령'…필리핀정부, '레드카펫' 환대 - 2

일왕이 필리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아키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필리핀의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방문이 이뤄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일본과 필리핀의 경제·군사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아키히토 일왕은 70년 전 일본 제국주의 군대로 저지른 만행에 대해 '후회'(remorse)를 표명하고 젊은 세대는 2차 대선과 그에 따른 고난을 잊지 말 것을 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일왕 부부는 이날 오후 필리핀 독립운동의 아버지로 불리는 호세 리살 기념비와 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 전몰자를 기리는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했다. 2차 대전 당시 약 10만 명의 필리핀인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왕의 이번 방문은 태평양전쟁 때 미군과 일본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서태평양 팔라우 공화국을 작년 4월 찾아 전몰자 비(碑)에 헌화한 데 이은 것으로, 전후 70주년 위령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일왕 부부 환영식이 열린 대통령궁 인근에서는 필리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6명이 지지자 200여 명과 함께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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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s123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1/27 17: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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